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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위도>
 소설 <무위도>
ⓒ 황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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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바람이 불었다. 구름의 이동이 빨라졌다. 화가 잔뜩 난 먹구름이 보름달을 한 입에 삼켜버릴 듯 달려왔다. 무영객이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칼날에 비친 구름을 보았다. 크기는 작았지만 진한 먹빛이었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도 상투끈을 팔랑일 정도로 세졌다. 단호흡, 길어야 세 번의 호흡 안에 끝내야 한다. 구름이 다가오자 수월정이 제 그림자를 먼저 어둠 속으로 숨겼다. 순식간에 사위가 캄캄해졌다. 정적이 어둠 속을 묵직하게 눌렀다. 산짐승도 풀벌레도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바늘 하나 떨어져도 천둥소리가 될 것 같았다.

사사삭, 삭, 삭.
챙!
싸악, 싹.

땅을 쓰는 보법, 한 번의 부딪침, 그리고 허공을 가르는 파공음.

어둠 속에서 소리만 들려 왔다. 기합도 비명도 신음도,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어떠한 소리도 없었다.  

잠시 후 먹구름 가장자리로 달이 삐죽 고개를 내밀었다. 한껏 풀이 죽어 월광조차 희미하지만 사위를 분간할 정도는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등지고 대 여섯 보 떨어져 서 있다. 둘 다 석상처럼 굳어 있다. 예진충은 오른팔을 뻗어 검을 앞으로 죽 내밀고 왼무릎을 직각으로 굽힌 어거세(御車勢)로 있고, 무영객은 도를 늘어뜨리고는 어깨 사이로 고개를  파묻은 채 서 있다. 이윽고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무영객이 쓰러졌다. 예진충이 서서히 돌아섰다.

무영객이 팔다리를 땅에 짚고 일어서려다 다시 쓰러졌다. 그는 몸을 돌려 한쪽 팔로 지탱하면서 모로 누웠다. 그의 복부와 허벅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무영객은 한쪽 팔로라도 이동하려고 땅을 밀었다. 그럴수록 피가 솟구쳤다.

예진충이 모로 누운 무영객의 정면에 섰다.

"어둠 속의 공격은 정말 훌륭했소. 노인의 마지막 작품이었구료. 내가 운이 좋았소."

예진충이 나직하게 말했다.

"다, 당신이 어찌… 무, 무위도를…."

무영객이 고통을 참느라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나 역시 향로봉의 이슬을 맞으며 수련했소이다."
"오, 그렇구료. ……사문의 정으로 ……부탁을 ……청하오."
"말하시오."
"나를 …노인 곁으로 …보내주시오."

무영객은 말을 마친 후 눈을 감았다. 그는 자신이 입은 상처의 깊이를 알고 있다. 가망이 없다는 것도. 어둠 속의 공격은 노인이 자신의 칼에 쓰러질 때 가르쳐 준 수였다. 자신의 구레나룻에서 턱밑까지 길게 흉터를 남긴 한 수. 노인의 마지막 가르침이었지만 실전에서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화두처럼 심중에 늘 간직하기만 했다. 상대를 못 만나서였기도 했지만, 쉽사리 시전하기도 싫었다. 노인이 유언처럼 남긴 수다.

처음엔 그것이 가르침인 줄 몰랐다. 노인이 왜 자신의 검을 그런 식으로 받았고, 자신이 어떻게 노인의 검에 베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자 전자는 회한이었고, 후자는 가르침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수련에 몰두할 시절 노인이 무위도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익혀야 할 수라고 했다. 언젠가는 배우겠거니 했지만 이후 노인에게서 무위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노인이 자신과 대결하면서 펼친 최후의 수가 무위도였다는 건 느닷없이 깨달았다. 노인의 무덤에 할미꽃이 필 무렵이었다. 이후 그는 무기를 협봉도로 바꾸었다.

무영객은 어둠 속에서 공격할 마지막 수로 무위도를 떠올렸다. 상대는 분명 검 아닌 검을 받고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정적 순간에 중심을 잃었다. 오른쪽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채욱과의 대결에서 입은 상처의 봉합이 터져버린 것이다. 상처 부위가 시큰함과 동시에 휘청했다. 도가 허공을 긋고 말았다. 그 틈에 상대의 검이 복부를 지나갔다. 후끈, 인두로 지지는 것 같은 뜨거움이 지나갔다. 곧이어 이글이글 타올랐다. 어찌된 셈인지 상대는 그 수를 알고 있었다.

"……그러리다."

예진충은 검을 거꾸로 쥐고 무영객에 포권을 했다.

"빠, ……빨리!"

무영객의 목소리가 가늘어졌다. 그는 양손으로 복부를 잡고 웅크렸다. 비어져 나오려는 창자를 움켜쥐었다. 예진충은 망설이지 않았다. 검을 세우고 무영객의 심장을 향해 꽂았다. 빠르고 깔끔한 검이었다. 무영객이 전신을 부르르 떨더니 이내 경련을 멈췄다. 그의 눈은 허공을 향해 치떴다. 예진충이 몸을 숙여 무영객의 눈을 감겨 주었다.

예진충은 무영객이 한 말을 생각했다. 당신이 어찌 무위도를 아는가. 노인을 떠올렸다.

가랑눈이 난분분 내리는 겨울날, 노인이 그를 밖으로 불러냈다.

"저 눈을 맞지 않을 방법이 있겠느냐?"

말을 마치자마자 노인은 그에게 검을 건네주었다.

그는 분분설 속에서 잠시 서 있다가 검을 뽑았다. 차르릉, 칼날이 투명하게 빛났다. 그는 오른손으로 검을 자신의 미간과 단전에 일치하도록 일직선으로 세웠다. 왼손은 어깨 높이에서 수평으로 뻗었다. 그런 다음 숨을 길게 들이마시며 오른발을 들어 무릎을 바깥쪽으로 굽히고는 발바닥을 왼 무릎 안쪽에 닿게 했다. 학(鶴)자세의 변형인 오중비학세(奧中飛鶴勢)다. 그는 동작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했다. 오직 들고나는 숨만이 자신을 일깨웠다. 이럴 때 그는 육신을 떠나 들고나는 숨으로 존재한다. 몸은 그의 숨이 머물렀다 가는 집에 불과할 뿐. 숨이 들어찰 때 몸은 생기로 가득 차고 숨이 빠져나갈 때 몸은 텅 빈다. 몸 밖에 있던 그가 몸 안에 들어왔다.

그는 숨을 멈추었다가 차압! 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검을 수평으로 쫙 펼쳤다가 이내 사선으로 내리그으며 몸을 한바퀴 돌렸다. 이어 연속동작으로 원을 그리며 칼날을 위 아래 앞뒤 좌우를 두루 베어내며 허공에 그물을 짰다.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이제 어느 동작이 앞을 베어내는지 위로 찌르는지 뒤를 쳐내는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검은 더 빨라졌다. 처음엔 사람이 보이지 않더니만 나중엔 검도 보이지 않았다. 검과 그는 사라지고 오로지 번쩍이는 검망만이 저 홀로 빛을 발하고 있다.

분분하던 눈송이가 검망에 다가서면 쉬익 쉭, 휘두르는 검기(劍氣)에 휩쓸려 바깥쪽으로 다시 날려갔다. 그는 눈을 맞지 않겠다는 생각보다 오로지 검기로서 검망을 형성하겠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혀 주르륵 미끄러질 때쯤 그는 검을 거두었다. 과연 그의 몸에는 눈송이가 하나도 내려앉지 않았다.

노인은 그런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가타부타 말이 없다. 잘했다는 칭찬은 애시당초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성공이냐 실패냐, 그것만이라도 가려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노인은 말없이 일어서더니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는 "한 시진 후 다시 이 자리에 섰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후끈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 위해 웃통을 벗고 맨몸으로 눈을 맞았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기러기들이 눈발 속에서도 대오를 지어 날아가고 있다. 적운봉은 보이지 않았다.

정확히 한 시진 후 노인은 아까 앉았던 대청마루에 다시 앉았다. 그도 역시 아까 그 자리에 섰다. 사위는 제법 어둑해졌다. 그 사이 가랑눈이 함박눈으로 변했다. 탐스런 꽃봉오리 같은 눈송이가 한 치의 틈새도 없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있다. 묘향산 신선들이 적운봉 꼭대기에서 농부들 추수자루 쏟아 붓듯 눈자루를 퍼붓는 것 같다.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저 눈을 맞지 않을 방법이 있겠느냐?"

아까와 똑같은 어조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말했다.

그는 아까처럼 오중비학세를 취하다가 죽 뻗은 왼팔을 상체와 나란히 위로 뻗고는 왼손은 가볍게 쥔 다음 검지와 중지만 펼쳤다. 오중비학세에서 오천비학세(奧天飛鶴勢)로 바꿨다. 이번에도 숨을 고른 다음 천천히 호흡에 집중했다. 한 호흡에 의식이 한번 들어오고 나가고, 들숨 날숨에 찰나의 생이 깨어났다 죽었다. 그렇게 몇 호흡인가를 헤아리지도 못할 무렵 마침내 타압! 하는 기합과 함께 숨을 내쉬며 검을 휘둘렀다. 이번에 그는 아까처럼 공중으로 튀어오르지않고 땅을 쓸어내며 박찼다. 땅에 쌓였던 눈이 오히려 공중으로 퍼지며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뒤엉켜 순간적으로 눈의 장막이 형성됐다. 그러나 장막은 이내 사라지고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만이 저 혼자 진실인양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아까보다 더 빠르고 힘차게 검을 휘둘렀다. 검기는 더욱 드세지고 검망은 더욱 촘촘해졌다. 그러나 채 일각이 지나지 않아 그는 검을 거두었다. 그의 옷엔 함박눈이 수확 철 목화송이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다. 제 아무리 빠르고, 제 아무리 거센 바람을 일으킨들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틈도 없이 쏟아져 내리는 눈송이를 모두 튕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는 검을 거두고 노인 앞에 부복했다.

"제자, 도무지 그 묘리를 알 수 없사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다리겠습니다."

노인은 가만히 일어서서 그에게로 오더니 손을 내밀었다.

그는 검을 양손으로 들고 노인에게 바쳤다.

노인은 그가 섰던 자리로 갔다. 그리고는 그에게 노인이 있던 자리로 가라고 했다. 그는 노인이 앉았던 대청마루 옆에 섰다. 노인은 그에게 앉으라고 했다. 그는 엉덩이만 걸치고 앉았다. 노인은 양손으로 검경을 쥐고는 검을 지팡이 삼아 땅에 꽂은 다음 가만히 서 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 노인을 지켜보았다. 침묵 속에서 고요가 흘렀다. 노인은 꼼짝하지 않는다. 그는 초조하게 노인을 지켜보았다. 노인은 여전히 꼼짝 않고 있다. 함박눈은 더욱 기세가 강해져 금세 노인의 옷을 덮어버렸다. 일촌이 지나가자 노인은 눈사람이 되었다.

그는 노인이 어느 순간 쏟아지는 눈을 단 한번에 쓸어버릴 것만 같아서 미동도 않고 노인을 노려보았다. 노인은 돌부처처럼 붙박여 있다. 다시 일각이 흘렀다. 이제 노인은 보이지 않고 눈 기둥 하나만 마당에 덩그러니 서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초조하게 기다렸다. 무언가 있음에 틀림없다. 이대로 끝날 리는 없다. 노인네가 누구던가. 언제나 그의 의표를 찌르고 수시로 그의 의도를 꺾어버리지 않던가. 이대로 그냥 끝낼 리는 없다. 내가 지켜보는 걸 포기하는 순간 노인네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나의 의표를 찌를 것이다. 그러면서 또 한 소리 일갈하겠지. 너의 생각에 갇히지 마라!

그러나 소낙비처럼 내리는 함박눈을 무슨 수로 피한단 말인가. 그는 이번에야 말로 노인이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것은 아닐까 싶었다. 이제 그는 노인이 무슨 변명으로 이 상황을 모면할까 하는 것이 궁금해졌다. 어쩌면 노인은 이 상황에서 내가 눈을 날려주길 원하는 걸까? 이놈아, 나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가만히 있다면 너는 벌써 죽은 몸이다. 아무리 너를 가르치는 사람의 말이라도 상황과 조건에 맞지 않으면 베어버려야 하는 것이 살수의 제일 마음가짐이거늘, 내가 눈을 피한다고 했을 때 네가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도 가졌다면 너는 이미 패한 것이다.

살수는 가능한 것에만 집중한다. 객관적으로 불가능한 걸 단지 내가 말했다는 것만으로 그럴듯하게 여겼다면 너는 죽은 목숨이다. 누군가 나에게 너의 목숨을 청부한다면, 너는 나에게 있어 식은죽 먹기 보다 더 쉽지 않겠느냐. 그는 흠칫하며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어느새 머릿속에서 생각이 망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노인에게 집중을 했다. 노인은 여전히 그 자세 그대로다.

사악사악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지만 분명 귀에 들리는 소리는 따로 있다. 문득 노인이 움직였다. 눈기둥이 부르르 떨며 쩌억 갈라지더니 덩어리져 흘러내렸다. 노인은 제자리에 서서 눈을 탈탈 털어냈다. 곧이어 지팡이처럼 짚은 검을 들어 왼손에 쥐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검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는 일어나서 공손히 검을 받은 다음 허리춤에 질렀다.

"충아, 내가 무엇을 했느냐?"

노인이 입을 열었다.

"예, 눈을 맞았습니다."
"너는?"
"소제 역시 눈을 맞았습니다."
"네가 맞은 눈과 내가 맞은 눈의 차이를 알겠느냐?"
"……어리석은 제자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너는 눈을 맞았지만, 나는 눈을 맞은 적이 없다."
"……"

노인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너는 눈을 맞지 않으려 했지만 눈에 젖었고, 나는 눈을 피하지 않아 눈과 하나가 되었다."
"……"
"검도 이와 같다. 검이란 궁극에선 두려움과의 대결이 아니더냐. 두려움을 베어버리면 더 큰 두려움을 상대해야 하지만 두려움 자체가 되면 더 이상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알 듯 모를 듯 하옵니다."
"안다면 머리로써 안 것이니 알 필요는 없다."

노인이 갑자기 눈에 힘을 주며 말했다.

"이것도 검(劍)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가 다급하게 반문했다.

"그렇다. 꼭 검집에서 검날이 나와야만 검이 되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이 검에도 법(法)이라고 할 게 있습니까?"
"검법이라 칭할 게 있고 없고가 중요한 건 아니다."
"스승님께선 모든 검에는 흐름이 있고 이를 법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아낙의 부엌칼이든 푸주한의 장도든 모든 칼에는 나름의 흐름이 있다."

노인이 부드럽게 답했다.

"좀 전 눈 속에서 스승님께서 보여주신 장면은 검도 없고 흐름도 없는 것 아닙니까?"

그가 좀 더 다급하게 물었다.

"내가 뭐라더냐, 검날이 뽑혀도 검이요, 검날이 숨어도 검이다. 하늘의 눈을 튕겨내는 것만이 검이 아니라 눈 속에 파묻혀 있는 것에도 검이 있다. 법은 다만 그 묘용에 지나지 않는다. 검이 있은 다음에 법이 있는 것이지, 법이 먼저 있고 다음에 검이 있는 건 아니다. 검으로서 법을 확정하지 말고, 법으로서 검을 규정하지 말라."
"……아둔한 소제, 스승님의 말씀이 아득합니다."

그의 대답에 노인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했다.

"눈 속에서의 너와 나. 네가 그 차이를 알고 그 간격을 넘나들 수 있을 때 비로소 너의 검은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 검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 걸 너도 잘 알 것이다."

노인은 그의 다급함에 아랑곳 않고 느긋하게 말을 이었다.

"더 이상 논하는 건 말장난에 지나지 않으니 그만 두자구나, 언젠가 네가 이 이치를 깨달게 되면, 그때쯤 내가 묻힌 곳에 들꽃이나 한 송이 놓아두거라."

"그 언젠가를 위해 오늘의 도(道)를 무어라 해야겠습니까."

노인이 눈에 살짝 노기가 스미는가 싶더니 이내 사그라졌다. 잠시 침묵이 흐르다 이윽고 노인이 말했다 

"굳이 칭하고 싶다면 무위도(無爲刀)라고 해라."

노인은 귀찮은 듯 짧게 내뱉고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무, 위, 도, 그는 속으로 뇌까렸다.

덧붙이는 글 | 월, 수, 금,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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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디고』, 『마지막 항해』, 『책사냥』, 『사라진 그림자』(장편소설), 르포 『신발산업의 젊은사자들』 등 출간. 2019년 해양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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