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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의 인도 여객기 기내 발화 사고를 보도하는 NDTV 뉴스 갈무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의 인도 여객기 기내 발화 사고를 보도하는 NDTV 뉴스 갈무리.
ⓒ ND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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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 출시한 구모델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가 인도 여객기 기내에서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NDTV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도 남부 첸나이로 향하던 인도 민간항공사 인디고 소속 6E-054 여객기가 착륙을 앞두고 객실 내 승객 수하물 안에 있던 갤럭시노트2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났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이 어디선가 연기 냄새(smoke smell)가 난다고 해서 살펴보니 한 승객의 여행 가방 속에 있던 갤럭시노트2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라며 "승무원들이 즉각 소화기로 불을 끈 뒤 스마트폰을 화장실로 가져가 물에 담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승객이 다치거나 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여객기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기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발화한 사건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항공사 관계자를 조사한 모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고 전원을 끄라는 권고를 발표했다. 이어 삼성전자 인도 법인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및 폭발 사건으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고, 전 세계 주요 항공 당국과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있으며, 항공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갤럭시노트2, #삼성전자, #인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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