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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석탄공사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로, 폐업에 반대하는 투쟁이 점차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폐광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11일 대한석탄공사 본사에서 '정부의 일방적 폐광정책 저지를 위한 긴급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전 조합원과 가족의 막장단식투쟁'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의 막장단식투쟁은 15일 15시 장성광업소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기하여 시작되며 대의원대회의 의결에 따라, 광부 1020명, 부녀자 100명 등 총 1120명이 (막장단식투쟁을 위해) 입갱하게 될 예정"이다.

막장단식투쟁을 예고하면서, 대한석탄공사 김동욱 노조위원장은 "정부는 그들이 강요한 적자구조의 원인을 석탄공사와 전 광산근로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정부의 연차별 감원계획은 사실상 단계적 폐광보다 훨씬 가혹한 폐광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 김영호 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 폐광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단 한 사람도 햇빛을 않겠다"는 말로 굳은 결의를 보였다. 비상대책위는 앞으로 정부의 폐광정책 결정에 따라 "연대투쟁 및 상경투쟁 등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태그:#대한석탄공사, #폐업, #장성광업소, #막장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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