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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예술연합회 현판식 전 고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 기념촬영 국제평화예술연합회 현판식 전 고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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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20여 분이 이 자리에 모이신 것은 평소 우리들이 하는 작업을 격려해 주시고, 모두가 우리 전통예술을 함께 공유하는 분들입니다. 전국 팔도에서 이른 시간부터 먼 거리를 달려오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오신 분도 계십니다. 우리의 시작은 비록 미약할지 모르나 나중은 창대할 것입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458-21번지에 소재한 '우현도예연구소'에는 서울, 용인, 오산, 수원, 울산, 영주, 부산, 일본에서 찾아 온 사람들이 보였다. 이날 11시에 '국제예술평화연합회'의 현판식 때문이다.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하기 전에 먼저 이 모임에 동참할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국제예술평화연합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 전통예술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창설되는 모임이다. 이 모임은 우현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심인구 작가가 많은 해외 전시를 하면서 우리문화를 좀 더 다양하게 해외에 소개하고자 마음이 맞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현판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국제예술평화연합회 현판을 심인구 작가(좌)와 정종덕 박사가 걸고 있다
▲ 현판식 국제예술평화연합회 현판을 심인구 작가(좌)와 정종덕 박사가 걸고 있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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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연합회 회원들과 참가자들
▲ 현판식을 마치고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연합회 회원들과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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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전시 예정

"9월에 일본과 중국 등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미 참여 작가는 다 선정이 되었고요. 그런데 늘 안타까운 것이 이렇게 좋은 행사에 가서 우리 전통예술을 함께 보여 줄 전시나 공연무대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많은 사람이 동참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협업 예술무대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심인구 작가는 이곳에서 공방을 운영하면서 많은 후학들을 길러내고 있다. 항상 해외 전시 등을 초청받아 가면서도 늘 자신보다 먼저 제자들을 앞세우고는 한다. 앞으로 그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모임도 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많은 활동을 하기위한 모임이라는 것이다.

"예술이라고 하는 것이 혼자 힘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지면,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도자만이 아니라, 앞으로 서예·서각·조각·춤·연주·소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판식을 마치고 자리에 모여 사단법인 준비를 위한 다과회를 열고 있다
▲ 다과회 현판식을 마치고 자리에 모여 사단법인 준비를 위한 다과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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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소개 현판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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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임이지만 면면을 보면 이미 기본을 갖춰

이날 전국에서 현판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보면 모임을 주관한 심인구 작가 부부를 비롯하여, 송상호(현대자동차구매총괄본부) 부부, 정남규(매죽헌) 부부, 장봉식(영주 농협), 정종덕(정도가) 부부, 하산옥(갤러리 관장), 강영선(일본 교토) 허윤지(서예신문사), 황동하(공학박사, 명지대), 박은하(한국무용), 나은미(도예가), 김인순(도예가) 부부, 하주성 등 다양한 계통의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늘은 사단법인 발족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이 중에서 몇 분은 이미 등재이사로 약속을 받았고, 그 외에도 이사 및 각 분야 위원장들을 선정할 것입니다. 다음 주중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나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국제평화예술연합회를 태동시킨 심인구 작가가 연합회 창설 취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 심인구 작가 국제평화예술연합회를 태동시킨 심인구 작가가 연합회 창설 취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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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에서 사단법인 이사장으로 추천을 받은 심인구 작가는 "앞으로 더 많은 전시와 공연 등을 기획하겠다"라면서 "자리가 잡히면 국제예술평화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회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선 일본과 중국 전시를 마치고나면 바로 더 많은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날 현판식은 고사, 기념촬영, 현판식, 차와 과일 나눔으로 조촐하게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회원은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큽니다"라면서 "우선은 그냥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업으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한다면 보는 이들도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네이버블로그 바람이 머무는 곳과 불교문화유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국제평화예술연합회, #이천, #현판식, #심인구, #우현도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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