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나미는 4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금메달은 282.60점의 정솽쉐(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272.85점을 기록한 쑨멍천(중국)이 가져갔다.

전날 준결승에서 248.70점을 얻어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5위의 성적을 낸 김나미는 1라운드에서 54점을 획득해 8명 가운데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54.05점으로 4위로 밀려난 김나미는 3라운드 56.40점(2위), 4라운드 59.80점(1위)을 얻으며 선전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 50.70점(4위)을 획득해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 다이빙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3년 대구 대회 남자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와 단체 종합 권경민, 조관훈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김나미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한국 여자 다이빙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70년 방콕 대회 은메달(김영채) 이후 44년 만이었다.

단체전의 경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강민경-임선영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다.

김나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마무리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로 3m 스프링보드 1차 시기를 뛴 후 경기를 포기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과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다이빙의 유망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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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니버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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