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군·의정 참여위원회(위원장 최관식)'가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갖고 '제263차 2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참여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난 2일 음성읍에서 참여위원회 활동 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음성군의회 회기 중 모니터링 활동 보고 ▲회원회비 수입·지출 및 성금(찬조금) 보고 ▲분과위원회 편성 및 조별 활동방법 설명 ▲박광훈 군·의정참여위원회 고문의 분과위원회 활동 목적 및 모니터링 평가방법에 대한 특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관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군·의정 참여위원회가 출범할 당시에는 주위에서 군·의정에 대해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여러 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함으로써 우리가 군·의정 및 지역 발전에 밀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위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음성군 군·의정 참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3일 음성군정과 음성군의회에 지역민의 뜻이 올바로 반영되고 있는지, 상호 기능적 역할은 정상화되고 있는지, 국민의 세금은 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국민행복 추구를 위한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살기 좋은 음성을 함께 만들어 가기위한 주민 참여의 새로운 순수 민간 NGO 단체임을 천명하며 출범했다.
이를 위해 참여위원회는 ▲기획 정책분과 ▲공약 연구개발분과 ▲홍보 조직분과 ▲교육 행정분과 ▲평가 통계분과 등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군정·의정 모니터링을 통한 각종 정보공개와 정책연구, 선거직 공직자의 공약 추진 이행 연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개방하는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위원들을 모집했으며, 현재5개 분과에서 80여 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들은 음성군의회의 정기회나 임시회가 개회되면 방청석에서 의원들의 질문횟수나 질문 요지, 관계 공무원의 답변 내용 등의 체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수박겉핡기 식의 의회 개최가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현실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이 이우러 질 수 있도록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원들도 위원회 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자료준비와 검토를 하는 등 질 높은 의정활동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참여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음성군의회의 한 의원은 "음성군 군·의정 참여위원회가 출범한다고 했을 때 음성군의회나 음성군정에 대해 발목을 잡으려는 단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주민들이 매번 뒤에 앉아 의원들의 질문 등을 체크하기 때문에 의원들도 스스로 더 많은 연구를 해서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음성군의회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주민들의 의정 모니터링 이후에는 개회 시작이나 종료 시간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작은 것부터 변화되는 것을 보니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 데에는 주민들의 참여 여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