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인디]는 <오마이스타>와 서교음악자치회(회장 이준상)가 손잡고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담는 연재 기사입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서교음악자치회는 120여 밴드와 아티스트가 소속된 50여 개의 레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마이인디] 시즌1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을 소개했다면, 시즌2에서는 이들이 음악을 하기까지 큰 영향을 준 '인생의 노래 3곡'을 꼽고, 그 이유를 들어봅니다. [오마이인디] 시즌2의 네 번째 주자는 밴드 리플렉스(REFLEX)입니다.

 밴드 리플렉스. 왼쪽부터 홍석원(기타), 조규현(보컬/기타), 변형우(베이스), 신동연(드럼)

밴드 리플렉스. 왼쪽부터 홍석원(기타), 조규현(보컬/기타), 변형우(베이스), 신동연(드럼) ⓒ 브이엔터테인먼트


홍대 밴드신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밴드 리플렉스는 힘 있는 사운드에 스며있는 섬세한 감성으로 그들만의 독자적인 음악적 매력을 구축한 팀입니다. 2014년 들어서는 <펜타 슈퍼루키>에서 180여 팀 중에 최종 슈퍼루키로 선정됐으며, <레드불 라이브온더로드>에서 110여 팀 중에 2위를 차지하는 등 밴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새 EP를 발표하고, 12일 홍대 클럽FF에서 EP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여는 리플렉스에게 추천곡을 받아보았습니다.

전인권의 '제발'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곡을 썼을 당시, 그리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를 당시 전인권 선배님이 가졌을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노래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되곤 합니다. 마치 한 편의 슬픈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에 추운 겨울이면 이 곡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밴드 리플렉스

밴드 리플렉스 ⓒ 브이엔터테인먼트


킨의 'What a wonderful world(왓 어 원더풀 월드)'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킨(Keane)이 리메이크한 곡인데 원곡 못지 않게 좋습니다. 원곡이 가지고 있는 느낌도 잘 살리되, 킨이 가지고 있는 매력도 잘 담겨 있어 성공적인 리메이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리플렉스도 이승환 선배님의 '물어본다'를 리메이크 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이 중요한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준 곡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러브 네버 펠트 소 굿)'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후 나온 앨범에 수록됐는데, 꾸준히 듣고 있는 곡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새로운 앨범을 다시는 못 만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을 떠나서까지도 우리의 귀와 마음을 덮어줄 음악을 선물해준 그가 참 존경스러운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플렉스 오마이인디 시즌2 전인권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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