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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포함한 특권 학교 폐지를 요구하면서 거리 투쟁에 나섰다. 서울시 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 결과를 다음 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특권학교폐지 일반학교살리기 국민운동’(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특권학교폐지 집중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권학교폐지 일반학교살리기 국민운동’(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특권학교폐지 집중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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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학교폐지 일반학교살리기 국민운동'(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에서 특권학교 폐지 집중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에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전국사범대학생연합 등 70여 개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그동안의 교육적 실험을 통해 자사고와 특목고 정책은 실패로 드러났다"며 "교육의 다양화도 건학 이념의 실현이 아닌 입시명문고 정책으로, 부모의 지위를 대물림하려는 서열화 정책이고, 특권층과 일반 국민들의 학교를 나누려는 국민분리 정책으로 그 실상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교육 다양화라는 헛 명분을 내걸고 두 개의 국민으로 나누려는 특권학교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부터 특권학교를 폐지하고 일반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민과 학부모님께 직접 호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함께 동참한 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

특권학교폐지 국민운동은 13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를 집중 투쟁 계획으로 선포했다.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에서는 자사고를 포함한 특권 학교의 부당성을 알리는 선전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광화문 광장에선 1인 시위를 계속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세상 백화점 앞과 강서구 화곡역, 금천구청 앞,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앞 등을 지역 거점에서도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 활동을 벌인다.

자사고를 폐지하고 일반고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교사 선언 광고도 일간지에 게재한다. 오는 22일에는 '교육자치 말살 반대와 특권학교 영구화 저지'를 규탄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조남규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이번 특권학교폐지 집중투쟁에는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다"며 "과학고와 외고 등 특목고의 잘못된 입시전형 절차를 감시하는 활동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도 함께 싣습니다.



태그:#자율형사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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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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