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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전 MBC 사장이 1월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1월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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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재철(62) 전 문화방송 사장은 고향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받고 있을까?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진주·사천지역 야권이 김 전 사장 출마를 반대하는 가운데 사천시장 출마 예상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6일 <뉴스사천>은 김재철 전 사장과 정만규 현 사천시장 등 총 7명을 대상으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사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리서치'에서 사천지역 유권자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5.0%)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재철 전 사장은 4.3%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전 사장은 7명 출마예상자 가운데 5번째 순위다.

정만규 현 시장이 25.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 16.9%, 송도근 전 부산국토관리청장 15.9%, 조근도 현 경남도의원 4.4%, 송영곤 전 청와대 행정관은 3.1%, 이정한 전 통영부시장은 1.6%다. 부동층은 28.8%다.

김재철 전 사장은 남성(3.3%)보다 여성(5.2%)한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지지를 보였고, 40~60대(3.3~4.1%)보다 19세~30대(5.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만규 시장을 비롯한 6명 출마 예상자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고 김재철 전 사장은 새누리당에 입당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만규 현 시장의 시정수행 평가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 19.3%, '잘하고 있다' 28.7%, '잘못하고 있다' 22.7%, '아주 잘못하고 있다' 14.0%로 나와 부정보다 긍정적 대답이 더 높았다.

사천지역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57.2%, 새정치신당(안철수) 11.5%, 민주당 5.0%, 통합진보당 2.6%, 정의당 1.0%, 기타정당 또는 지지정당 없다는 22.7%로 나왔다.

<뉴스사천>은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1강 2중 4약'으로 보인다"며 "출마 소식 자체로 전국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김재철 전 사장의 경우 지지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철 전 사장은 지난 1월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 고향 사천을 새롭고 강한 도시로 디자인 하겠다"며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진주 MBC 퇴직자 모임과 전국언론노동조합, 진주·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철씨는 출마 선언이 아니라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태그:#김재철 전 사장, #MBC, #사천시장 선거,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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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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