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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를 맞아 평양에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아래 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참배에서 "김영남, 박봉주, 최룡해, 리영길, 장정남, 김기남, 최태복, 박도춘, 김영춘, 양형섭, 강석주, 김원홍을 비롯한 평양시 안의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일군들, 무력기관의 지휘성원들, 중앙기관 일꾼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오후 5시 보도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관련 시설물을 둘러보는 장면을 보도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장성택의 부인이자 노동당 비서인 김경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추모대회에 이어 이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두 달 가까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이번 참배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장성택의 숙청 이후 불거졌던 위상 논란에도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참배 행사에 이어 김정은 제1비서는 "금수산태양궁전의 훈장보존실, 울음홀, 사적 승용차와 전동차, 배, 열차 보존실들을 둘러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사회주의 강성 국가건설과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나갈 철석같은 맹세를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장성택의 숙청 이후 그의 부인이자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위상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북한이 공개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 국장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려 위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날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추모대회는 물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에 따라 장성택 처형에 따른 충격설과 함께 건강 악화설이 불거지고 있다.


태그:#김정은 , #김정일 , #금수산태양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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