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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 안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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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와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그룹 넥스트(NEXT)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오는 21일 오후 8시 '안양 아트센터'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협연한다. 협연을 제안한 것은 김세황이다. 이무지치 멤버들이 김세황의 기타 실력에 반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한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 창단했다. 그 이후, 약 60년 간 '최초'와 '최고'라는 기록을 수없이 세워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 그룹 중 하나이며, 1970년대에는 최초로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필립스의 첫 번째 클래식 CD는 물론 필립스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18-20세기 근원을 이루는 작품들을 레코딩했다.

이들은 전 세계 곳곳에 걸쳐 18세기 이탈리아 음악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 비발디와 그의 작품 '사계'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만든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또 '엔니오 모리꼬네' 와 '루이스 바칼로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에게 헌정 곡을 받아 음악적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바로크·낭만파 음악은 물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세황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주'를 선보이는 기타리스트다. 지난 1993년 록 그룹 '다운타운'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넥스트와 노바소닉의 기타리스트와 작곡자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기타실력과 음악성을 과시했다.

지난 2011년 6월,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전자 기타로 현악과 협연한 앨범을 발매 했다. 현재 서울 예술 종합학교 실용 음악 예술 학부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안양문화예술재단측은 '이 무지치' 와 '김세황' 의 만남을 '전설' 과 '신' 의 만남으로 표현했다. 실내악의 전설과 기타의 신이 만났다는 것. 아울러 이들의 협연은 클래식과 록의 절묘한 조화이기에, 클래식 애호가 뿐 아니라 록 음악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 전한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김세황, #이무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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