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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일대를 게릴라형식으로 걸으며진행된 공연에 아이와 공연자가 소통하고있다.
▲ 요즈밋-walk in chuncheon 춘천일대를 게릴라형식으로 걸으며진행된 공연에 아이와 공연자가 소통하고있다.
ⓒ 최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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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2012 춘천마임축제가 17만 명의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의 축제 중 유일하게 국비 지원을 받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축제심사제도가 실시된 후 단 한 번도 최우수, 우수 등급을 놓친 적이 없는 경쟁력이 증명된 축제이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매년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한 단계 아래인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지원금이 1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때문에 축제 전반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에도 큰틀의 변화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소규모로 진행된 마임축제속, 공연을 즐기는 공연자와 관객의 모습
▲ 살인의미학 소규모로 진행된 마임축제속, 공연을 즐기는 공연자와 관객의 모습
ⓒ 윤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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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기획실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 예산 축소로 인한 축제준비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예산정책이 정부정책에 의한 행사등급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공연 및 장소의 섭외가 모두 이루어진 후 통보받은 사항이라 저희 춘천마임축제 진행 팀은 내부적 갈등과 출연진들의 출연료 지불문제 등의 문제로 모두 몸으로 뛰며 고생 했습니다."

- 시·정부에게 아쉬운 점?
"시청의 협조, 도움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춘천마임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인 마임축제의 발판이기에, 이 마임축제의 크기나 규모가 현상유지에 그쳐서는 안돼고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춘천마임축제가 춘천이미지나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크기에 더욱 더 큰 관심과 지원이 내년 2013춘천마임축제에 있기를 바랍니다."

- 작년에 비해, 아수라장 개막공연의 규모가 커졌는데, 그것에 대한 생각은?
" 춘천마임축의 개막 난장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퍼포먼스라 할 수 있는 '아水라장', 춘천을 대표하는 물을 이용한 축제이기 때문에 축제 준비에서부터 과정이 깐깐했었고, 확대를 위해 우리팀원 내부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브라운5번가에서 벌어지던 아수라장을 중앙로 로 장소이전 확대하자고 주장해왔었습니다. 올해 시청 측 장소협조와, 모든 이 들 의 도움과 성원으로 확대가 이루어져 성공리에 개막난장을 마치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국내 공연축제에서는 최초로 19금(禁) 프로그램을 선보인 춘천마임축제는 소통할 수 있는 모든 매체의 예술가들이 관객과 하나로 어우러져 밤새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기존의 일방적인 대형무대를 해체하고 소규모 무대로 분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사이드&아우라-스테파니 글래디스제우스키(다니엘 레빌레 댄스제작)
▲ 인사이드&아우라 인사이드&아우라-스테파니 글래디스제우스키(다니엘 레빌레 댄스제작)
ⓒ 춘천마임축제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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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우 춘천마임축제 홍보팀장은 올해 마임축제 공연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공연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인사이드&아우라>를 꼽으며 "이 공연은 현재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도입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공연 전체 매진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마임축제에 소규모 무대를 설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작년과 달리 소규모 무대를 설치해 공연자와 관객을 구분할 수 없는 진정한 난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태초에 몸이 있었다"
▲ 춘천마임축제 메인포스터 "태초에 몸이 있었다"
ⓒ 춘천마임축제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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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마임축제 측 노력이 있었기에, 2012 춘천마임축제는 예산 부족으로 행사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 8일간 호반의 도시 춘천을 들썩이게 한 2012 춘천마임축제. 2013 춘천마임축제 에서는 더욱 많은 볼거리와, 최우수 축제로의 상향을 기대해 본다.

19금공연인 미친금요일에서 요즈밋이 관객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
▲ 미친금요일-요즈밋 19금공연인 미친금요일에서 요즈밋이 관객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
ⓒ 최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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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newstopia 인터넷 강원일보에 동시 게재 됩니다.
이 기사는 윤민지(minji0919),유혜경(yhk7051),최가람(chlrkfka91) 기자가 공동취재 했습니다.



태그:#춘천마임축제,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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