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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김철재 박사는 고객 감동을 주는 장례서비스 경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례서비스 경영론 이 책을 통해 김철재 박사는 고객 감동을 주는 장례서비스 경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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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역사가 깊고 현재 첨단 분야로 달리고 있는 것이 장례서비스 경영분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인(故人)을 모시는 절차인 장례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장례서비스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일부 장례식장과 상조회사 때문에 국민의 눈총도 싸늘하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1월 10일 장례서비스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김철재(이학 박사)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겸임교수가 펴낸 <장례서비스 경영론>(도서출판 보성, 2012년 1월)은 인간의 죽음을 다룬 엄숙하고 진지한 분야이기에 감성경영으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과거 자연부락 단위에서 고인 주변 지인들에 의해 엄숙하게 진행됐던 장례가 현재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로 이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고객 감동 서비스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특히 역사가 깊은 고인돌, 옹관묘, 지석묘, 고분, 피라미드 진시황의 병마총 등 대형 무덤 축조는 인적·물적 자원이 동원된 경영의 결과라면서 묘에도 경영이라는 말만 쓰지 않았지 인류 최초로 사실상 경영 기법을 동원한 것이 장묘 문화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장례지도학과가 개설된 지 어연 10년이 됐다. 대학 학문으로 자리 잡을 만큼 장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장례지도사라는 신종 자격도 탄생했다. 지난 2011년 6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장례 법률에는 지금까지 민간단체들에 의해 음성적으로 시행에 왔던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국가자격증으로 인정했다. 과거 지하 경제체제 하의 장례 산업이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의 합법화를 통해 본격적 서비스 경영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국가자격증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장례지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우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공공분야에서의 활동범위도 넓혀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고인을 모시는 장례 산업은 고객을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감동을 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산업이다. 장례서비스 대상 주체가 사람이라는 점에서 타 산업과 유사하지만 유대관계를 유지하던 가족의 죽음을 맞이해 비탄과 통탄의 과정에 있는 사람을 상대하는 특별 서비스 경영분야이다."- 저자 서문에서-

이 책은 ▲장례서비스 소비자 심리 ▲장례 상담 ▲ 장례 마케팅 ▲장례서비스 품질관리 ▲장례 산업 등의 내용을 500여 쪽에 담았다.

추천사를 쓴 양무석(철학박사)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저자는 장례학과 조경학을 접목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라면서 "장례 분야 강의를 바탕으로 서비스와 경영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수준 높은 저서"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한남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 석사,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전문학사를 졸업했다. 배재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예조경학과에서 '자연장의 유형 분류 및 시각적 선호도'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겸임교수이다.


장례서비스 경영론 - 장례식장과 상조회사 실무자를 위한

김철재 지음, 보성(2011)


태그:#장례서비스, #김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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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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