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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2010 NCCK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제24회 인권상 시상식'을 가졌다.  

 

1부 연합예배에서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정상복 목사는 설교를 통해 민청학련 사태가 30년 만에 사법부의 정중한 사과를 받고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인권운동에 있어 아주 고무적인 일이며 38년간의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결실이라고 치부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인권선교라는 새로운 선교분야를 창출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 기간이었다고 설교했다.

 

2부 인권상 시상식에서는 얼마 전 극적으로 1895일 만에 협상이 타결된 기륭전자 노조가 제24회 NCCK 인권상을 수상했다. 기륭전자는 2005년 노조결성 및 대량해고에 맞선 현장점거 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 1일 마지막까지 투쟁한 10명에 대해 고용문제가 해결됐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예배행진 80번째 예배가 서울시청 옆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있었다. 이날 예배는 인권사각지대에 피해를 입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예배로 준비됐다.

 

그러나 인권위원회 내부에서 농성중인 장애인들이 건물 아래로 내려오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9시경부터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인권위 7층 민원실을 제외한 모든 층(8-13층)을 점거하고, 사무실 출입을 봉쇄하는 투쟁을 하고 있으며, 3일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엘리베이터가 차단됐다.

덧붙이는 글 | kmcnews.kr 송양현 기자입니다


태그:#인권, #촛불, #장애인, #기륭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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