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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장영주씨의 누드크로키 작품. 장씨의 누드크로키 작품은 간결한 선을 통해 인물의 흐름과 윤곽을 정확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화단의 평을 받고 있다.
▲ 장영주 작. 누드크로키 전남 순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장영주씨의 누드크로키 작품. 장씨의 누드크로키 작품은 간결한 선을 통해 인물의 흐름과 윤곽을 정확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화단의 평을 받고 있다.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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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 살면서 누드 크로키를 전문적으로 그려온 서양화가 장영주씨가 누드와 누드크로키, 그리고 인물을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화가라면 모두가 "나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그리는가?" 라는 화두를 갖기 마련이다. 장영주씨 또한 예외가 아니다. 장씨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그림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붙잡고 매달렸다고 한다. 장씨는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늘 무언가에 쫓기듯 캔버스 앞에 다가섰지만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런 만큼 본인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가 녹녹치 않았음을 내비치 듯 "이번에는 다시 인물에 대한 표현을 좀 더 사실적이고 구체화된 형상으로 나타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대상인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화면속의 인물을 바라보면서 이질적인 자신의 모습 또한 발견할 때가 있다고.

누드와 누드크로키 작업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를 통해 자기 내면과의 수많은 대화를 시도했을 법한 장씨. 장씨의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가 늦가을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 삶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져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장씨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순천에서 최초로 누드드로잉회를 조직하여 수차례의 누드드로잉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국미협과 순천청년작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그:#장영주, #누드크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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