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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선대
 통선대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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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자주통일선봉대(이하 통선대)가 7일 안양역에서 대 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통선대 김한수(민주노총 경기본부 조직쟁의국장) 집행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남북 관계 경색시켜 통일 역사 거꾸로 돌린다”며 “비핵개방 3000을 포기하고 6.15 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전에 안양시민들이 적극 동참 할 것”을 호소했다.

통선대에 따르면 ‘비핵개방 3000’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놓은 대북 정책이다.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경제 개방을 하면 5대 분야에 포괄적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통선대는 이 같은 내용이 6자회담 합의를 거부하고 북을 인정하지 않는 반통일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선핵폐기 조항이 6자회담과 다르다. 6자회담 합의 사항은 선핵폐기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동시행동을 합의한 것이다. 또, 북핵문제 해결 전 개성공단 확대불가 발언 등으로 남북경제 교류를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발언이 심각한 내정 간섭으로 비쳐지고 자칫, 북한을 체제 붕괴 위험으로 내몰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게 있어서 외부 개혁 개방 요구는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통선대는 지난 8월5일 경기도 수원 민주노총 경기본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통선대 1차 결합자 40명이 참여했다. 통선대에는 청년학생과 노동자,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5일, 발대식을 마치고 서울에서 열린 부시방한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6일에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에서 선전전을 했고 7일 오후 2시에 안양 범계역에 도착, 뉴코아 집회에 참석했다.

8일에는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출근 선전전을 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으로 이동해 지역 촛불 문화제에 결합할 계획이다. 9일에는 수원에서 열리는 통일 한마당에 참석하고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8.15 행사에 결합하는 것으로 통선대 활동을 마친다.

5년째 통선대 활동을 하고 있는 김한수 집행위원장은 이번처럼 시민들 반응이 좋았던 적은 없었다며 시민들에게 고무돼서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시민들 반응이 너무 좋아요.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 하고 있습니다. 5년 째 통선대 활동 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민들 반응이 뜨거운 것은 처음입니다. 촛불정국 이후 이명박 정권 문제점 느끼면서 통선대 등 진보적 단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며 시민들에게 “먹거리주권 문제 때문에 100일 가까이 촛불 들었지만 이젠 민영화 교육 문제 등, 정책 전반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촛불 들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



태그:#통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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