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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이 15일 오전 10시 부산시 감만 부두 한진 터미널 앞에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창고 방출 감시단' 발족식 기자회견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직무대행을 비롯한 각 지역별 위원장들과 당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동의 없는 쇠고기 유통은 결코 있을 수 없다'라는 내용의 퍼포먼스도 펼쳤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중단된 3천여 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반송되지 않은 채 부산항 감만 부두에 대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입법고시가 진행되면 이 쇠고기는 '30개월 미만 소에서 나온 등뼈는 수입이 허용된다'는 새로운 수입조건이 적용되어 무차별적으로 유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직무대행은 "정부가 입법고시를 며칠 연기한다는 것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정부의 조치가 국민들의 분노를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해 소나기는 피해보자는 식의 졸속적 조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부산항에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감시단 활동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가 부산항에서부터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고, 향후 미국산 쇠고기 유통 경로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이 유일한 방안임을 강조하고, 이명박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태그:#민주노동당, #감만부두, #광우병, #부산, #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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