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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라디오, 함께 뭉치다

 

라디오와 TV가 하나가 돼 감동을 창출했다. 27일(일)에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체인지'에서 MC몽이 털보로 분장해 폐교되는 선치분교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같은 이벤트는 순수한 아이의 간절한 소원으로 통해 이뤄졌다. 선치분교 학생 중 한 명이 MC몽의 동고동락 앞으로 사연을 보내 '전교생이 네다섯명 뿐인 우리분교 아이들과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MC몽은 선치분교 학생들을 위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고 했지만, 비밀리에 새로운 이벤트를 구상할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이벤트를 SBS '체인지'에서 실현시켰다.

 

아이들은 낯선 놀이공원에서 털보아저씨로 분장한 MC몽과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공연시간에서 그 털보가 MC몽이였음을 아이들에게 알게해줬다. 순간 그 중 사연을 보낸 학생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터트렸고, 나머지 학생들도 감동을 받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쉽게 이루지 못하는 TV와 라디오 두 매체의 통합이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SBS가 보여준 것이다.

 

TV와 라디오가 힘을 이뤄 방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C는 작년 DJ콘서트를 TV로도 내보냈지만, 단순 프로그램 홍보성에 그쳐 아쉬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SBS TV와 라디오는 다를 수 밖에 없는 두매체 특성을 적절히 이뤄내, 어린 학생의 소원을 이루게 했다. 국내최초로 두 매체의 힘으로 더 큰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시청자·청취자들 반응, 감동적

 

27일 방송된 MC몽의 '체인지'는 라디오와 TV 게시판을 통틀어 '감동적'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우선 동고동락 게시판에서는 한 학생의 작은 소원을 성사시킨 오늘 방송이 너무 좋다며 대다수가 MC몽의 'I Love you Oh thank you'를 신청한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또 체인지 게시판에서는 MC몽의 마음이 착하다는 반응과 오락프로그램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처음이라는 다양한 반응이 보였다.

 

라디오와 TV의 결합, 새로운 미디어 특성 탄생 예고

 

이번 방송 후로 동고동락이 라디오계에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성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작년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라디오 프로그램사상 무인도에서 생방송을 실시하는 놀라운 의지력을 나타냈으며, 로고송을 청취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공개적인 모집도 감행했으며, 한 학생의 작은소원을 실현시키는 일까지 해냈기 때문이다. 라디오계에서 있을 수 없는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앞으로 동고동락외에 어떤 프로그램이 TV와 합쳐 큰 프로젝트를 만들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같은 동고동락과 체인지의 합동 프로젝트처럼 다른 프로그램이 발벗고 나서 의미있는 일을 실시한다면 서로 다른 존재로 생각될 수 있는 두 매체가 새로운 특징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그:#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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