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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승의, 최순자, 도성훈, 박융수.
 왼쪽부터 고승의, 최순자, 도성훈, 박융수.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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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인천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돼 진보 1명, 중도 1명, 보수 2명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를 추진 중인 '인천교육감 단일화 추진 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이달 26일부터 28일 자정까지 경선에 참여할 후보군을 모집한 결과, 최순자 전 인하대학교 총장이 단독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통합위는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고승의 전 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 3명의 단일화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국장과 고 전 국장은 결국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전 국장은 경선 참여 인사로 거론되긴 했지만, 처음부터 출마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으며 결국 가족들의 만류로 경선에 불참했다.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고 전 국장은 통합위 단일화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자신이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통합위가 교육감 출마에 큰 관심이 없던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벌인 것부터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고 전 국장은 통합위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경선에 불참했다.

통합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단독 등록한 최 전 총장을 추대 형식으로 단일후보로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통합위가 최 전 총장을 보수성향 단일후보로 발표할 경우 고 전 국장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의 불발로 인천교육감 선거는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의 진보성향 단일후보로 선출된 도성훈 전 동암중 교장,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박융수 전 시교육청 부교육감,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통합위 단일후보 최 전 총장과 독자 출마하는 고 전 국장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시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 #최순자, #고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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