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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날씨가 점점 아열대 기후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여름은 길어지고 더워지며, 겨울이 짧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기온 상승률이 100년간의 세계 평균 기온 상승률의 두배라니 정말 앞으로는 생활, 문화까지도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될것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으로 범벅이 되고 불쾌지수가 치솟는 요즘, 서울 시내에서 전 연령대가 기분좋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피서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어린시절 추억도 만나고 아이를 위한 시설도 있어 가족단위로도 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무료이니 부담없이 찾아가보세요.

그곳은 바로 '서울 역사 박물관'입니다. 평소 차로 광화문 지역을 지나가셨다면 자주 입구를 보신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역사 박물관 외부에 있는 전차 전시물이 익숙하실겁니다.

기자도 이번에는 마음먹고 전시관에 입장하였습니다. 전시관을 들어서자 마자 달궈진 몸을 식혀주는 냉기에 "아! 시원해!"란 말이 터져나왔습니다.

즉시 이곳이 여가를 보내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직감했습니다. 시원한 은행에 비할 바가 되겠습니까. 전시관에 경희궁등 볼거리와 함께 즐거운 옛 시대의 개인적인 추억 회상은 물론, 관람 후, 주변 맛집 탐방까지... 정말 탁월한 서울의 관광명소입니다.

서울 역사 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보여주는 서울의 도시 역사 박물관입니다. 2002년에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전시관 안에 경희궁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어린이 학습실/수유실 등)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셔도 좋습니다.

전시관 안에는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찍어 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계도 있어 재미있게 방문 기록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서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으시면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기자가 개인적으로는 전시관을 돌아보니 전시관이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꽤 요구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대충 휙휙 지나가며 보기보다는 몇 번에 나누어서 전시관 구역을 정해제대로 글도 읽어보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유물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관람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시관은 4층 건물입니다.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설 전시는 조선시대/개항, 대한제국시절의 서울/일제 강점기의 서울/고도 성장기의 서울/도시모형 영상관/ 뮤지엄 아카이브(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는 지금 현재 파독 간호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올해 9월 3일까지 "경계를 넘어"란 제목으로 파독 간호사들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추천드립니다.

기획 전시는 2, 3개월 단위로 바뀌게 되므로 처음 가시면 기획전시실부터 먼저 관람하시고, 다른 상설 전시관을 하나 정해서 꼼꼼히 보신다면 관람시간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제 느낌에는 2번이나 3번 정도 와야 그래도 전시관을 나름 꼼꼼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두번 오기가 생각처럼 쉽지않은 경우도 많으실테니 관람존을 추천드리자면 조선시대나 일제 강점기 같이 먼 역사를 먼저 관람하시기보다는 중년 이상인 분들은 추억 속에도 어렴풋이 기억이나는 생활 소품을 볼 수 있는 "고도 성장기의 서울 ZONE"부터 관람하시길 권해드려요. 추억 여행이 되실겁니다.

공부라기보다는 친근한 생활 사진들과 소품들부터 보시고 시간이 더 되시면 조선시대 유물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신 분들은 아이들이 한 전시관정도 관람하고 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친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구경하시다가 해가 약해져 더위가 한풀 꺽이면 경희궁도 가보시고 주변에서 식사도 하시면서 학습이란 개념보다는 즐거운 나들이 개념이되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독자에 따라 재미있거나 추억이 떠오를 사진 몇 점을 올려보겠습니다.

서울의 유물
▲ 박물관 유물 서울의 유물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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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앙드레김의 젊은 시절사진
▲ 서울의 역사 작고한 앙드레김의 젊은 시절사진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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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유물
▲ 서울역사 박물관 역사박물관 유물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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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사진
▲ 서울역사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사진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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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유물
▲ 서울역사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유물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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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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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입구
▲ 서울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 입구
ⓒ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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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보여드릴 사진은 많지만 이정도로 간단히 전시관을 다녀온 기자의 느낌을 전달해봤습니다. 서두에 언급한대로 1. 기획 전시관 2. 고도 성장기의 서울 3. 조선시대의 서울 4.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 5. 일제 감점기의 서울 6. 경희궁 거닐기 순으로 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 무료인 전시관에서 추억도 되새기고 역사도 배우면서 즐거운 피서 여행을 서울에서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태그:#서울역사박물관, #여름피서지, #서울추천여행지, #서울에서피서하기, #서울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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