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표적인 컴퓨터 백신프로그램 'V3'를 개발한 안랩의 창업자이며 IT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을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2004년 12월 여의도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사무실에서 'V3'를 들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모습.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표적인 컴퓨터 백신프로그램 'V3'를 개발한 안랩의 창업자이며 IT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을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2004년 12월 여의도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사무실에서 'V3'를 들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모습.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프로그램(스파이웨어) 구매 논란을 조사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다. 한국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안 의원이 자신의 전문 능력을 살려 국정원 스마트폰 감청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낼지 관심이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관련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서 진상조사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다"라며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활동과 관련해서는 위원장에게 일임했다"라고 전했다. 특위의 정식 명칭은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최고위원 중에서 위원장을 임명하려고 했지만,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전날 오영식 최고위원에게서 처음 제안 받은 안 의원은 위원장직을 두고 한때 고심하다가, 문재인 대표에게서 정식으로 제안 받고 나서 최종 수락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최고위원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통신 관련 분야에서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다"라며 "안 의원 쪽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에 충분히 공감하며 뜻을 받아 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의사·교수 출신인 안 의원은 한국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다.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세운 벤처 사업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태그:#안철수, #국정원, #스파이웨어, #새정치민주연합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