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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히~∼∼, 후~∼∼, 헤~∼∼, 호~∼∼"

웃음소리다. 내 박자에 맞추어 손끝으로 머리를 두드리며 다시 어깨를 손바닥으로 툭툭 치면서 가슴, 배 그리고 신체 아래 부위까지 두드리다 보면 온몸이 개운해진다. 신나는 웃음 속에 업무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기는 듯하다. 웃음을 통해 삶과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전환한 다는 웃음 치료 전문가 장동환 순천대학교 교수의 율동과 웃음에 맞춰 따라 하다 보면 웃음 속의 웃음이 시너지 효과를 얻어 더욱 폭발하는 것 같다.

장동완 교수는 혼자서 상대방과 함께  율동과 웃음은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목격하고 받은 정신적 충격에도 많은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 웃음치료 장동완 교수는 혼자서 상대방과 함께 율동과 웃음은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목격하고 받은 정신적 충격에도 많은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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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가장 좋은 복은 무슨 복인지 아십니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떠들썩한 웃음바다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행복입니다."

그는 행복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입술 꼬리를 내리지 말고 위로 올려야 행복이 입꼬리에 걸려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웃음치료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복식호흡으로 웃는 웃음은 몸 부위별로 온몸 운동과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 장동완 교수 웃음치료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복식호흡으로 웃는 웃음은 몸 부위별로 온몸 운동과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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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에서 나오는 세계 공통적 소리가 "하"라고 한다. '하'는 심장과 폐, '히'는 머리, '후'는 아랫배, '헤'는 목과 어깨 그리고 '호'는 윗배를 건강하게 하여 준다고 한다. 이 운동은 앉아서 운동과 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러나 배꼽 아래 단전 힘으로 하는 복식호흡으로 웃어야 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웃음에서 웃음으로 끝나는 강의다. 대한민국 강의 중에 가장 재미나는 강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장 교수는 "화재 구조 구급 등의 현상에서 직원들이 겪은 정신적 충격인 외상 후 스트레스는 웃음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시민에게 필요한 조직은 긍정적인 마인드 필요

광양소방서에서는 이날(7일) '365일 무사고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박달호 소방서장은 "당장 지금 없어져도 국민에 불편을 느끼지 못한 조직은 필요 없다. 119는 시민에게 필요한 조직이 되어야한다" 며 필요한 조직이란 시민이 찾아주는 조직이다. 직원들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119를 찾아 주었을 때 감사하게 맞아 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활동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365 무사고 실천 결의대회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활동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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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리 조직을 찾아 주는 시민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20여 년간 존치한 1339가 119에 통합된다며 이제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119만 누르면 모든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가만히 있는 조직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능동적인 조직이 되어야 한다.

시민이 찾아오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전요원, 경방요원, 구조요원, 구급요원 개개인이 직무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면허증 시대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성실한 공직자상을 보여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사례를 들어 직원 상호 간에 믿음을 주는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고 하였다.

소방현장 활동 중에 사고한 부주의에도 방심하지 말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강을 하고 있다.
▲ 박달호 광양소방서장 소방현장 활동 중에 사고한 부주의에도 방심하지 말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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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업무 특성상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여서 평상시 체력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문제인데 도서관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평생 곁에 두고 보아야 할 책을 구입하여 보면 좋지만, 일반 교양서적은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박달호 소방서장은 주말이면 도서관에 들러 다섯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독서는 우울한 마음을 치유해 주고 직원 사이 갈등을 해결하여 준다.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어 좋다고 한다.

광양소방서 ‘365일 무사고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을 마치고.
▲ 광양소방서 광양소방서 ‘365일 무사고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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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서장은 지난해 6일 화재 때문에 광양항으로 유인된 설봉호 여객선 내부 남아있는 화재를 진압 지휘를 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날 뻔했다고 한다. 부두에 정박한 여객선으로 오르내리기 위해 설치한 사다리를 내려오면서 몸의 중심을 잃고 바다로 빠질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위험한 화재현장에서는 안전 복장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직원 개개인의 안전은 가족의 안전이고 직장의 안전이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전라도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광양소방서, #웃음치료, #무사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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