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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속에 새들은 어떻게 더위를 피할까? 새들의 다양한 '피서법'이 카메라에 잡혔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 근무)씨가 최근 '새들의 여름나기 피서법'을 촬영해 9일 언론사에 제공했다.

최종수씨는 "새의 체온은 40℃로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더위에 강하지만 올해처럼 폭염이 계속될 경우 새들도 목욕하거나 수분을 공급받아야 체온 조절이 가능해진다"며 "그런 이유로 새들도 한여름에는 에너지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물이 있는 계곡이나 습지에서 목욕을 즐기며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찌르레기의 목욕.
 찌르레기의 목욕.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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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목욕을 통해 체온 조절을 하고 깃털 관리도 하며 깃털의 기생충과 먼지를 털어낸다. 산새인 곤줄박이와 쇠박새는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알락할미새는 물이 흐르는 냇가에서 목욕을 즐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울새는 습지 근처 해바라기 밭에서 배를 채우고 커다란 해바라기 잎 아래에서 한여름 뙤약볕을 피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곤줄박이의 목욕.
 곤줄박이의 목욕.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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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할미새의 목욕.
 알락할미새의 목욕.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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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박새의 목욕.
 쇠박새의 목욕.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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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의 피서법.
 방울새의 피서법.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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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폭염, #곤줄박이, #알락할미새, #방울새, #쇠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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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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