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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자열 회장(56세)이 LS그룹 본사를 안양으로 이전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시가 수여하는 95번째(내국인 3번째)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다.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명예시민증서 수여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동 부시장)를 열고 심의한 결과 LS전선(안양 동안국 호계동) 구자열 회장을 안양시 명예시민증서 수여자로 결정하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명예시민증서는 안양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내.외국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증서로서 구자열 회장은 오는 9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안양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안양시민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LS그룹 계열인 LS전선(주) 대표이사인 구자열 회장은 지난해 LS그룹 본사 안양 이전을 통해 약 9조8천억원에 이르는 생산 유발과 1만9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는데 일조했고, 연간 80억원에 가까운 지방세 수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전선업계 국내 1위, 세계 7위의 굴지 기업인 LS전선은 1966년 시작된 LS그룹의 태동지이자 LS전선의 모태인 경기도 안양에 지난 2008년 5월22일 지상 17층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LS타워' 준공식을 갖고 본사를 이전해 안양에서의 새 출발을 시작했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 78년 당시 LG상사에 입사에 LG그룹과 첫 인연을 맺어 LG상사 동남아 및 일본지역본부장, LG투자증권 영업총괄 부사장, LG전선(현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국제전선협회(ICF)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금년 1월 LS전선 사업부문 회장에 취임했다.

 

특히 지난 3월 24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도 취임한 구 회장은 산업분야에 고른 활약으로 4월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명예시민은 '지방자치법' 제13조제1항의 규정에 따른 권리와 예우를 받도로 하고 있어 안양시가 주최하는 시민축제와 시립합창단 연주회, 안양천 A+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시정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시민자치대학 등 교육강사로도 초빙된다.

 

 

한편 안양시가 수여한 명예시민증은 지난 89년 국제 자매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와 햄튼시 방문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94명이 받았다. 이들은 외국인 92명과 내국인 2명으로 대부분 안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외국에서 방문한 관계자들이 받았다.

 

주요 인사를 보면 천주교 안양근로자회관을 설립했던 독일수녀 '말가리다 썸머', 일본 고마끼시 자매결연에 기여한 제일교포 '김재명'씨, 1968-69년 주한미군으로 안양에 체류할 당시의 풍물사진을 홈페이지(www.mishalov.com)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한 '닐 미샬로프', 프로농구 안양SBS의 용병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던 '단테 존스'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내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00억대 삼덕공원 부지를 기증한 삼정펄프 전재준 회장과 건축가 김중업씨의 작품으로 안양에 있는 유유 공장을 설계한 건축가 김중업씨 유품들을 기증한 큰아들 김희조 씨 등 두사람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바 있다.

 

또 외국 자매결연도시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에서 안양을 방문하는 고교생들 57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점도 특이 사항이다. 이는 가든그로브시를 방문하는 안양시 학생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고 있음에 따라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결정이다.


태그:#안양, #명예시민, #구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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