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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감도
 안양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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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2011년까지 시내버스 23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대형 공영차고지가 들어선다.

안양시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국.도.시비 등 총 306억원을 들여 석수동 557-7번지 일대 안양천변 2만3210㎡ 부지에 시내버스 226대와 소형차 21대 등 모두 247대의 차량 주차 공간 및 세차동, 주유동, CNG충전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그동안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8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차고지에 포함될 일부 토지와 지장물 보상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착공을 미뤄오다 이달중 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재결심의를 받아 보상금을 공탁 등의 절차를 거쳐 매입을 마쳤다.

이에 안양시는 2008년 5월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2009년 1월 토지수용재결 신청(시→경기도 토지수용위원회), 2009년 9월 28일 공사계약을 마쳤으며, 10월 6일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1년 5월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공영차고지 내에는 주유시설 및 천연가스(CNG) 충전소를 비롯 시내버스동, 마을버스동, 세차동, 주유동과 부대시설 등 버스 관련 시설들을 설치할 계획으로 예산은 306억4천만원(국비 48억원 /도비 53억3500만원 /시비 205억500만원)이다.

안양시 공영차고지 위치 도면
 안양시 공영차고지 위치 도면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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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으로 지난해 8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변경했으며, 광역교통시설 지정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거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공영차고지가 들어서면 현재 주거지역과 학교 인접 지역 등에 소규모로 조성돼 있는 버스 차고지들이 통합돼 소음, 환경 등 관련 민원이 사라지고 특히 그동안 가스충전소가 한 곳도 없어 군포 지역까지 이동해 주유하던 불편 또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안양시 관내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한 곳도 없어 150대의 천연가스 버스가 군포에서 주유하던 불편 해소와 외곽에 대형 공영 시내버스 차고지룰 확보함에 따라 소음이나 불법주차 민원 등 차고지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안양시 관내에는 시내버스 480대, 마을버스 117대가 운행 중이나 차고지 부족으로 버스주차난을 겪자 2002년 석수동에 버스공영차고지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건립계획을 포기하고 인근으로 이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한 향후 안양시내 CNG 시내버스 대부분이 이곳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에서 안양도심에서 석수동 공영차고지까지 접근하는 도로 자체가 협소해 교통혼잡 등의 문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태그:#안양, #석수동, #공영차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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