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이뤘던 박병호(왼쪽)와 요키시(오른쪽), 올해부터는 적으로 만난다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이뤘던 박병호(왼쪽)와 요키시(오른쪽), 올해부터는 적으로 만난다 ⓒ kt위즈·키움히어로즈


키움의 에이스 요키시에겐 올해 5월이 씁쓸하기만 하다. 지난 3일 키움 시절 같이 배터리를 이뤘던 박동원(KIA)을 적으로 만나 승부를 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첫 맞대결을 마쳤다. 

경기 결과는 요키시의 7이닝 1실점 QS+투구에 힘입어 키움이 KIA를 7vs1로 이겼지만, 요키시는 박동원을 잊지 않았다. "박동원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포수다"라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엔 키움의 옛 동료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이번 시즌 키움에서 kt로 이적한 박병호가 주인공이다. 정규시즌에서 맞대결은 없었지만, 시범경기에서 두 선수는 이미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3월 28일 고척에서 2타수 무안타로 요키시의 압승으로 끝났었다.

이후 47일이 지나고 15일 수원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맞붙는다. 이전 경기에서 박병호가 어깨 통증으로 5회초에 교체가 됐지만, 미세한 통증이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한 kt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은 높다.

키움은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KIA와 삼성이 패하면 5위로 올라갈 수 있다. kt는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유한준의 은퇴식을 가졌다. 게다가 현재 2연패 중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kt전 선발로 나오는 키움 선발 요키시

kt전 선발로 나오는 키움 선발 요키시 ⓒ 키움히어로즈


키움 선발 요키시는 이번 시즌 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66 출루허용률 1.0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SSG전 5.1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 kt전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71 출루허용률 1.57로 고전했던 요키시다. 피안타율이 0.329였고 피OPS도 0.765로 비교적 높았다. 수원에서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00 출루허용률 2.00으로 많이 약했다. 피안타율이 0.400이었고 피OPS가 0.936로 상당히 높았다. 

지난 시즌 요키시에게 강했던 kt 타자들이 있다. 중심에는 kt 안방마님 장성우가 있었다. 지난 시즌 요키시 상대로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4사사구 타율 0.800 OPS가 1.689로 극강이었다. 이외에도 황재균이 11타수 6안타 3득점, 박경수가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요키시의 공을 잘 공략했던 지난 시즌 kt 타자들이다.
 
 키움전 선발로 나서는 kt 소형준, 유한준 은퇴식 선발이라는 큰 중책을 맡았다

키움전 선발로 나서는 kt 소형준, 유한준 은퇴식 선발이라는 큰 중책을 맡았다 ⓒ kt위즈


kt는 3년 차의 소형준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즌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8 출루허용률 1.03을 기록하고 있는 소형준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두산전 7이닝 무실점 QS+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 키움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97 출루허용률 2.25로 상당히 고전했던 소형준이다. 피안타율과 피OPS 역시 각각 0.346, 1.058로 난타를 당했다.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타율 0.500 OPS 1.350으로 소형준 상대로 강했다. 이외에도 전병우가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송성문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키움 타자들 역시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 소형준의 공을 잘 공략했다.
 
 은퇴식의 주인공 유한준, 친정팀과 전 소속팀의 맞대결을 보게 된다

은퇴식의 주인공 유한준, 친정팀과 전 소속팀의 맞대결을 보게 된다 ⓒ kt위즈


요키시와 박병호의 옛 동료 맞대결부터 유한준의 은퇴식까지 이번 수원 경기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공교롭게도 유한준의 전 소속팀인 kt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뛰었던 친정팀 히어로즈의 경기이기도 하다. 은퇴식의 주인공인 유한준의 기분도 묘할 듯하다.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이번 수원 맞대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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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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