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발급이 늦어져 두산이 재계약 발표를 못하고 있는 페르난데스
두산베어스
2022 KBO리그를 앞두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입국이 늦어져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한 투수 미란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한국 입국이 늦춰지고 있다.
올해로 KBO리그 4년 차를 맞게 되는 페르난데스는 여권 기한 만료로 인해 모국 쿠바에서 갱신을 받는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 쿠바는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정부의 행정 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쿠바를 방문했다. 두산 구단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했으나 아직까지 계약 내용을 발표하지 못한 이유다. 현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30명 중 두산의 외국인 타자만 미계약인 이유다.
페르난데스의 여권 발급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 해도 취업 비자 발급 및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까지 합치면 3월 초에나 두산에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오는 3월 12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4월 2일에 정규 시즌이 개막된다. 자칫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채 개막전을 맞이할 우려가 제기된다.
※ 두산 페르난데스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