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코로나19 감염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코로나19 감염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BBC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코로나19에 걸렸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은 2일(현지시간) 메시를 비롯해 후안 베르나트, 세르히오 리코, 나탕 비튀마잘라 등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PSG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구단 의료진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은 현재 격리된 상태에서 적절한 방역 수칙을 따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연말을 맞아 고향인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휴가를 보내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메시는 이달 3일 열리는 프랑스축구협회(FA)컵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현재 아르헨티나에 있는 메시는 완전히 회복해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프랑스로 돌아올 수 있다"라며 "메시가 정확히 언제 다시 경기에 나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를 2년째 겪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라며 선수들의 감염을 안타까워했다.
 
올 시즌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메시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는 세계적 권위의 '발롱도르(Ballon d'Or)' 상을 역대 최다인 7차례나 수상한 최고의 축구 스타다.

고향 간 메시, '음성 판정' 받아야 프랑스 돌아올 수 있어
 
 소속 선수 4명의 코로나19 확진을 알리는 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갈무리.

소속 선수 4명의 코로나19 확진을 알리는 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갈무리. ⓒ 파리 생제르맹

 
메시는 현재까지 프랑스 1부리그 리그앙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부진했으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다행히 리그앙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2위 OGC 니스오와의 격차가 승점 13점에 달하는 데다가,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월부터 시작할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휴식기여서 메시의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프랑스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을 넘으면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까지 킬리안 음바페(PSG), 폴 포그바(맨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 축구 스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또한 토트넘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손흥민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축구 선수 및 코치, 구단 관계자들의 감염이 잇따르면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 운영도 위기를 맞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