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 김민재 한국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국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4)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선수가 우리 페네르바체에 왔습니다'라는 한글 제목을 게재하며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등번호는 3번이다. 

페네르바체는 "우리 구단은 베이징 궈안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습니다. 클럽과 4년 계약을 마친 1996년생 센터백 김민재 선수에게 우리의 역사이자 자랑인 줄무늬 유니폼과 함께 커리어에 행운과 우승을 기원합니다. 한국의 형제 나라인 터키에서 28번의 우승을 하고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페네르바체에 오신 김민재 선수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첫 도전' 김민재, 출전 시간 위해 페네르바체 택했다

김민재는 지난 8일 터키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원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임금 체불로 인해 이적 발표가 다소 연기됐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의 대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2017년 K리그 전북현대에서 데뷔한 뒤 그해 A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각광을 받았다. 2년 동안 전북에서 활약한 뒤 2019년 1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2년 6개월 동안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오는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김민재는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마침 베이징 궈안도 자유 계약으로 풀러닌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터키에서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더불어 3대 명문으로 불린다. 리그 우승 19회, 컵 우승 8회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브라질 전 국가대표 구스타부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현재 페네르바체에 몸담고 있다.

특히 페네르바체를 지휘하고 있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상하아상강을 이끈 바 있다. 그래서 페레이라 감독은 누구보다 김민재를 잘 안다.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김민재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네르바체는 주전급에 해당하는 등번호 3번을 부여할 만큼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김민재에게 선택지는 다양했다. 유럽 4대 리그를 포함, 포르투갈 포르투에서도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좀 더 높은 레벨의 리그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기 보단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페네르바체가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 사용한다. 이는 즉 세 명의 중앙 수비수가 선발로 낙점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헝가리 국가대표 아틸라 살라이, 덴마크 국가대표 마티아스 외르겐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유럽 정복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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