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MLB 복귀 꿈이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고 있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양현종의 트리플A 성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8이 됐다.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최근 5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는 브록 버크(26살, 이하 한국나이), 웨스 벤자민(29살), 테일러 필립스(25살), 드루 앤더슨(28살), 양현종(34살) 등 5명이다.
 
앞서 언급한 다섯 선수의 최근 성적은 다음과 같다. 브록 버크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웨스 벤자민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4자책), 테일러 필립스는 4이닝 4피안타 3실점, 드루 앤더슨은 4.2이닝 3피안타 4실점, 그리고 14일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투구 성적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모두 부진한 피칭을 펼친 가운데, 버크는 홀로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실 버크의 트리플A 성적은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11로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버크의 최근 성적만을 놓고보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까지 아홉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21을 기록하던 버크는, 7월 두 차례 등판에서 9.2이닝 5피안타 1실점 탈삼진 13개 평균자책점 0.93으로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선발진 중 가장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선발진에 균열이 생겨서 콜업을 하게 된다면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 볼 수 있다.
 
버크 외에도 드루 앤더슨 역시 양현종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앤더슨은 트리플A 12차례 등판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95로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다섯 차례 이상 선발등판한 투수들 중 압도적으로 좋은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현종 입장에서는 피홈런이 너무 많다는 점도 좋지 않다. 양현종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투수들 중 드루 앤더슨, 제이슨 바와 더불어 가장 많은 피홈런 8개를 허용 중이다. 22개의 피안타 중 무려 8개가 피홈런일 정도로 장타 허용률이 너무 높은 양현종이다.
 
에이스 깁슨, 폴티네비치, 라일스, 더닝, 그리고 양현종의 자리를 대체한 알라드까지. 텍사스 선발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리플A에서의 부진한 성적은 MLB 복귀를 노리는 양현종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리빌딩 중인 텍사스에서 30대 중반의 나이에 트리플A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양현종. 과연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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