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활약을 알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계정 이미지

양현종의 활약을 알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계정 이미지 ⓒ 텍사스 레인저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결국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한국시각) 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양현종이 선발진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좌완 투수 콜비 앨러드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겨울 미국 진출을 선언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한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스프링캠프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로 승격했고,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다가 몇 차례 대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마침내 선발진에 합류했다. 

마이너 아닌 불펜으로... 양현종 가치 인정한 텍사스

처음부터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달리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으나 양현종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월 2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고,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연거푸 조기 강판당했다.

아직 선발진이 완성되지 않은 텍사스는 결국 양현종을 빼고, 젊은 투수인 앨러드에게 기회를 줘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 텍사스가 양현종을 마이너리그가 아닌 불펜으로 내린 것은 활용 가치를 인정했다는 뜻이기 때문. 양현종이 다시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다면 재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는 앨러드가 잘해서 선발로서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양현종이 불펜에서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뜨겁던 최지만, 또 부상에 발목 잡히나 
 
 최지만의 부상 소식을 알리는 <탬파베이 타임스> 갈무리.

최지만의 부상 소식을 알리는 <탬파베이 타임스> 갈무리. ⓒ 탬파베이 타임스

 
한편, 부상에서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던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이날 사타구니 통증이 악화되면서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가 최지만이 '천적'으로 불리는 게릿 콜이었기에 좋은 활약을 기대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무릎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재활 훈련을 하느라 올 시즌 5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합류했으나 타율 0.304(48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탬파베이 타선을 이끌어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탬파베이로서는 최지만의 공백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무릎 부상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최지만은 아직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고, 한쪽을 과하게 쓰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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