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배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던 삼성 김동엽

활배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던 삼성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2021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졌다. 5월 30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2-4로 패해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5월 14일 이후 13경기에서 삼성은 5승 8패 승률 0.385로 해당 기간 승률 공동 7위에 그쳤다. 한동안 단독 1위를 질주했으나 1위 SSG 랜더스에 2경기 차로 뒤진 공동 3위로 밀려난 형국이다. 

최근 삼성 타선은 기복이 심하다.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낙승하는 경기도 나오는 반면 저득점을 면하지 못하며 패하는 경기도 나온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꾸준한 상승세라 규정하기는 어렵다.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는 우타 거포 김동엽이 꼽힌다. 그는 전지훈련 초반 오른쪽 등 활배근 부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4월 3일 정규 시즌 개막 이후 일주일만인 10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 삼성 김동엽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삼성 김동엽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삼성 김동엽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김동엽은 4월 11경기에서 타율 0.125에 홈런 없이 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330으로 부진했다. 2루타를 포함한 장타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다. 과연 몸 상태가 완벽해진 가운데 1군에 등록된 것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김동엽은 올해로 삼성에서 3년 차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2년간은 '극과 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인 2019년에는 타율 0.215 6홈런 25타점 OPS 0.603으로 저조했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두 자릿수 홈런에도 실패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93으로 음수였다. 

삼성에서 2년 차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 OPS 0.868로 2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 WAR은 2.09를 기록하며 2016년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높았다. 김동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5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삼성 김동엽

올 시즌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삼성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지난 겨울 삼성은 FA 오재일과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를 영입해 타선을 충실히 보강했다. 삼성을 리그 최강의 거포 군단으로 꼽는 장밋빛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되었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양산하며 '삼성 왕조'를 복원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이 같은 전망의 이면에는 김동엽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김동엽은 장기간의 결장이 맞물리며 마수걸이 홈런조차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여파로 보는 시각이 있다. 삼성은 팀 홈런이 46개로 리그 3위이며 1위 NC 다이노스(67홈런)에 비교해 21개나 적다. 김동엽의 홈런포가 부활한다면 삼성의 팀 분위기는 물론 순위까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김동엽은 1군 복귀전이었던 5월 30일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잠잠했다. 그의 타석에서 두 번에 걸쳐 주자가 있었으나 그는 한 번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던 김동엽이 향후 거포로서의 면모를 되찾아 삼성의 선두 싸움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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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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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객원 필진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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