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대표시절 최감독시드니올림픽 아시아1차예선 1999년(위 오른쪽부터 김태진.박동혁.안효연.최정민 감독.최철우.김도균/밑 오른쪽부터 박지성.박진섭.이영표.이관우.전우근)
최정민 감독 제공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고종수, 김남일, 이관우(현 청주대 감독), 박동혁(현 아산FC 감독)과 이동국,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김도균 등과 한 팀으로 뛰었던 추억만 남아있다.
"축구는 누구나 즐거워야 합니다. 승패와 상관없이 축구를 공유하며 즐겨야 합니다. 이기고 있다고 시간을 끌거나 반칙을 통해 이기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페어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축구의 재미를 선수와 관중들이 공유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후 중앙대 졸업 후 연고지명으로 부천SK 입단(현 제주유나이티드)해 윤정환 선수(현 제프유나이티드 이치하라 감독), 이임생 선수(전 수원삼성감독), 김기동 선수(현 포항스틸러스 감독), 조성환 선수(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이을용 선수(2002년 월드컵 대표), 박철(전 대전시티즌 감독대행), 이용발 선수(현 대구FC GK코치) 등과 팀을 이뤄 경기에 임했다.
프로 입단 후 2002 월드컵 상비군에도 선발됐지만 최종 대표팀에는 낙오하고 말았다, 그 때 경쟁선수가 차두리와 현영민 선수다.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지 이전하면서 팀을 떠나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으로 입단해 현 안양FC 이우형 감독 밑에서 지난 2006년 내셔널리그 우승을 하고 MVP을 받으며 1부리그 승격을 꿈꿨지만 국민은행이 승격 거부를 해 다시 위기를 맡는다.
"그 당시 프로 1부리그 대구FC 박종환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합류했지만 훈련 중 이적료 문제로 다시 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때 잘 해결되었다면 계속 프로선수생활을 잘 이어 나갔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후 싱가폴에 있는 홈유나이이티드팀 용병선수로 갔다가 용병제한에 걸려 일본 실업팀인 FCMIO 비와꼬시가로 가서 우승을 일궈낸다. 그 뒤 다시 국내 창단팀인 천안시청으로 와 2년간의 선수생활을 한 뒤 현역생활을 정리했다.
"프로 때 벌어둔 돈을 지금 다 까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선수의 꿈을 꾸는 우리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축구를 포기하지 않고 축구관련 전문가로 성장해 축구사랑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지금껏 고생한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축구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습니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