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지만 스트레스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로 어른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스트레스 제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3일 선보이는 이 영화는 지난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 <파닥파닥>을 연출한 이대희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다. 

15일 오전 애니메이션 영화 <스트레스 제로>의 온라인 시사가 열렸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 ㈜트리플픽쳐스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 ㈜트리플픽쳐스

 
<스트레스 제로>는 스트레스를 먹고 커져버린 거대 불괴물에 맞선 슈퍼 대디 히어로의 블록버스터다.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신비한 음료 '스트레스 제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이 '불괴물'로 변해버린다는 설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법한데,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스트레스 괴물을 잡기 위한 추격은 관객에게 통쾌함을 준다. <뽀로로> <코코몽>을 제작한 302플래닛과 이대희 감독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트레스 제로>는 히어로물인데, 평범한 '아빠'가 히어로가 된다는 점에서 보다 소시민적인 영웅물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날 도심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불괴물이 나타나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지고, 불괴물의 습격으로 졸지에 직장을 잃은 짱돌은 친구 고박사, 타조와 함께 '스트레스 제로'를 팔아 백수 탈출을 하고자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음료가 불괴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비밀임을 알게 된다. 갑자기 히어로가 된 아빠 짱돌과 친구들은 과연 불괴물을 잡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관객은 이들의 여정을 흥미롭게 따라가게 된다.

주인공 짱돌과 절친 3인방 고박사, 타조는 40대 아저씨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찾아보기 나이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독특함이 부모 세대 관객에게도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짱돌의 모습이 특히 우리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이대희 감독은 "<스트레스 제로>는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출발했다"며 "우리가 재미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질문하다 보니 스트레스 소재와 40대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가 떠올랐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의 익숙한 장소들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 ㈜트리플픽쳐스

 
<스트레스 제로>의 배경은 서울 도심이다. 불괴물과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는 곳이 바로 한강, 잠실, 용산, 상암 등 우리에게 친숙한 서울 곳곳인 것이다. 특히 거대 불괴물과의 하이라이트 전투 장면은 상암 하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도로에서 펼쳐지는 추격 신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들 역시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종을 사용했다. 이런 점은 애니메이션에 더욱 현실감을 불어넣어 주는데, 이렇듯 영화의 메인 무대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대희 감독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트레스 제로>는 평범한 아빠가 비밀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으로, 아이들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부모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관객은 주인공이 스트레스 불괴물을 무찌르는 장면을 몰입해서 볼 때, 자연히 자신의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 줄 평: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평점: ★★★☆(3.5/5)

 
영화 정보

제목    스트레스 제로
감독    이대희
제작    이대희애니메이션스튜디오 & 302플래닛
배급    ㈜트리플픽쳐스
더빙    임채헌, 유동균, 김승태, 김사라, 김영진, 전숙경, 임주현
러닝타임    94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2021년 2월 3일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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