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박철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배우와 조정래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소리꾼'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김철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배우와 조정래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서편제>를 잇는 또 하나의 판소리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리꾼>이 3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연 가운데 감독 및 배우들이 의미와 현재성을 강조했다.

영화는 심청가를 기반으로 소리꾼 학규가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사상 처음으로 영화 연기에 도전했고, 배우 이유리와 박철민, 김동완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든 배우들이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씨앗은 2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 국악 동아리를 이끌며 북을 쳤다는 조정래 감독은 "1993년에 봤던 <서편제>가 제 인생을 바꿔놨다"며 "북을 계속 쳐오면서 영화도 하고 소리도 알게되면서 지금까지 왔다. 영화 인생의 시작이 바로 소리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대학생 시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를 다니며 피해자 할머니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 그때의 인연으로 전작 <귀향>도 찍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정래 감독은 "<서편제>에 대한 오마주로 생각하시면 된다"며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우리 영화로 만난 분들도 제겐 가족과 같은데 그런 마음이 영화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직업 소리꾼인 이봉근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저마다 북과 소리 등을 배우며 열정을 보였다. 고수로 등장하는 박철민은 "작년 여름 3개월간 열심히 연습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북을 잘 치셔 주눅 들기도 했다"며 "일종의 광대들 이야기기도한데 새롭기도 조심스럽기도 했다. 촬영하면서 소리로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걸 경험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리꾼' 김동완, 끝모를 장난 김동완 배우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코를 후비는 장난을 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소리꾼' 김동완, 끝모를 장난 김동완 배우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코를 후비는 장난을 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소리꾼' 이유리 이유리 배우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소리꾼' 이유리 이유리 배우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제이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유리와 김동완은 짧게 나오는 몇 장면을 위해 장시간 투자한 경우였다. 간난 역으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야 했던 이유리는 바느질 연기를 해야 했는데 감독의 아내에게 자청해 바느질을 배우고 현장에서 틈틈히 연습했다고 한다. 극중 몰락 양반으로 익살스러운 연기를 해야 했던 김동완 역시 추임새 연기를 위해 전문 국안인을 찾아가 몇 주간 수업을 받았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이기도 한 김동완은 "소리라는 게 정말 디테일한 음악이더라"며 "장단도 쪼개져 있고, 보다 세밀한 것 같다. 어떤 음악보다 디테일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체감했던 매력을 덧붙이기도 했다.
 
전문 소리꾼과 기성 배우 조합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소리꾼이 반드시 주인공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원칙을 기준으로 감독이 평소 애정을 갖고 지켜봤던 배우들을 캐스팅 한 셈이다. 이유리는 "감독님이 절 오래 지켜봤다고 하시더라. 큰 감동이었다. 어떤 역이든 상관없었다"며 "단 한 신만 나오더라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봉근 또한 "<소리꾼>으로 처음 연기를 했는데 너무 축복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파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감정을 보였다.
 
'소리꾼'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박철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배우와 조정래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소리꾼'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에서 김철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배우와 조정래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리꾼>은 조선 영조시절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 제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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