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10 V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조기 종료됐다. 이로 인해 최종 성적은 5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정하게 됐고 우리카드는 창단 첫 정규리그 1위 달성에 성공했다. 개인 기록의 경우 이번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기사를 통해 남자배구 각 팀의 외국인 선수 활약을 정리해봤다.

우리카드 
 
우리카드 펠리페 펠리페는 이번시즌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 우리카드 펠리페 펠리페는 이번시즌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 KOVO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창단 첫 봄배구를 이끌었던 에이스 아가메즈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가메즈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랭글로이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한국전력과 KB 손해보험에서 뛰며 V리그 경험이 있는 펠리페를 영입하며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교체 선수로 합류한 펠리페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에 기여했다. 28경기에 출전해 총 659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분 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서브 부분 6위, 퀵오픈 부분 2위, 후위공격 부분 4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4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우리카드가 4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주었다. 펠리페는 코트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팀 내 동료들과도 화합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펠리페가 없었더라면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비예나 비예나는 이번 시즌 득점 부분 1위에 올랐다.

▲ 대한항공 비예나 비예나는 이번 시즌 득점 부분 1위에 올랐다. ⓒ KOVO

 
지난 3시즌 동안 가스파리니와 함께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후 가스파리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시즌 전 진행된 트라이 아웃에서 스페인 출신의 비예나를 지명했다. 비예나는 지명 당시 작은 키로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KOVO 컵에서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KOVO 컵에서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된 비예나는 정규시즌에서도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786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분 1위에 올랐고 56.3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오픈 공격 부분 2위, 퀵오픈 부분 1위에 올랐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66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되었고 5라운드에서는 대한항공의 5라운드 6경기 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전 자신에게 붙었던 의문 부호를 완벽하게 불식시킨 비예나는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다우디 대체 선수로 합류하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었다.

▲ 현대캐피탈 다우디 대체 선수로 합류하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었다. ⓒ KOVO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한 파다르가 러시아 리그에 진출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트라이 아웃에서 OK 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에르난데스를 지명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2경기 만에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현대캐피탈은 우간다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다우디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농구 선수 출신인 다우디는 '구력'이 부족했지만 신체조건과 점프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지만 다우디 합류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다우디는 3라운드 MVP에도 선정되었다. 시즌 도중 합류했음에도 다우디는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548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또한 52.78%로 준수했다. 5라운드에서 지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우디가 없었더라면 현대캐피탈의 시즌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서브는 현대캐피탈 합류 이후 계속 약점으로 지적받아왔고 세트당 0.1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한 하이볼 처리 능력도 조금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다우디가 현대캐피탈의 반등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OK 저축은행 
 
OK 저축은행 레오 레오는 이번 시즌 부상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제 몫을 했다.

▲ OK 저축은행 레오 레오는 이번 시즌 부상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제 몫을 했다. ⓒ KOVO

 
지난 시즌 함께했던 요스바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OK 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레오를 트라이 아웃에서 지명했다. 라이트 공격수인 레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2라운드를 포함해 결장한 경기들이 있었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경기에 나섰을 때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515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역시 55.47%로 좋았다.

오픈 공격 성공률 역시 54.03%로 좋았고 후위 공격 성공률도 55.56%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서브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트당 0.6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레오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5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레오의 강력한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긴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24경기에만 출전했지만 그럼에도 경기에 나섰을 때는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산탄젤로 산탄젤로는 이번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삼성화재 산탄젤로 산탄젤로는 이번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KOVO

 
타이스와 결별한 삼성화재는 트라이 아웃에서 라이트 노먼을 지명했다. 그러나 노먼은 시즌 전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로 이탈리아 출신의 산탄젤로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탄젤로의 이번 시즌은 아쉬웠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같은 포지션인 베테랑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 내 입지는 줄어들었다.

결국 산탄젤로는 25경기에 출전해 294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49.44%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산탄젤로는 시즌 후반에는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었고 구단과 합의하에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안젤코, 가빈, 레오, 그로저, 타이스 등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했던 삼성화재였지만 이번 시즌 산탄젤로는 아쉬웠다.

KB 손해보험 
 
KB 손해보험 마테우스 마테우스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KB 손해보험 마테우스 마테우스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KOVO

 
KB 손해보험은 트라이 아웃에서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산체스를 지명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났고 과거 OK 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브람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그러나 브람 역시 KB 손해보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명치 끝 근육을 다치며 결장했고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KB 손해보험은 마테우스를 영입하며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마테우스는 1월에 합류했지만 13경기에 출전해 372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분 전체 12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 역시 53.45%로 좋았고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브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나머지 공격 부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KB 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4라운드부터 뒤늦게 합류한 점이 아쉬웠을 뿐 마테우스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 가빈 이번 시즌 V리그에 복귀한 가빈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 한국전력 가빈 이번 시즌 V리그에 복귀한 가빈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 KOVO

 
트라이 아웃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한국전력은 과거 삼성화재의 우승을 이끌었던 가빈을 지명했다. 과거 가빈이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은 정말로 대단했다. 한국전력은 이와 함께 팀 내에서 젊은 선수들을 다독이는 주장 역할도 기대했다. 가빈은 V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총 689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분 전체 2위에 오르며 한국전력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1986년생의 베테랑 선수인 가빈은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홀로 공격을 책임지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전체 공격 성공률은 46.62%로 떨어졌다.

특히 가빈은 리그에서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가장 많이 시도한 선수였다. 비록 전성기만큼의 파괴력은 없었지만 가빈은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며 젊은 선수들을 다독였고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었음에도 끝까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구단과 합의 후 캐나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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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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