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NC 나성범

부상에서 복귀한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KBO리그의 정규 시즌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늦춰졌다. '코로나 19'는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한국은 외국에 비해 비교적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KBO리그 각 팀들은 자체 청백전이 한창이다.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은 당장 정규 시즌을 치러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올라와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다. 그는 25일 창원 NC 파크에서 펼쳐진 자체 평가전에서 4회말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공식 경기도 아닌 평가전에서 터진 나성범의 홈런이 반가운 것은 그가 큰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2018년 최하위로 추락했던 NC는 2019년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하지만 나성범이 5월초에 시즌을 접지 않고 완주했다면 NC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NC 나성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NC 나성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십자 인대 부상은 재활이 완료되더라도 선수의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 따라서 재활을 마친 나성범의 몸 상태는 NC로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평가전의 홈런으로 나성범은 물론 NC도 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규 시즌 개막 연기는 나성범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몸 상태를 부상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조금 더 벌 수 있게 되었다. 자칫 조급해질 수도 있었던 마음가짐이 사라지게 되었다. 
 
 25일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NC 나성범

25일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또 하나의 호재는 따뜻해지는 날씨다. 당초 예정대로 3월 말에 정규 시즌이 개막되었다면 시즌 초반 야간 경기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 치러지게 된다. 선수들이 추위를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선수에게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4월 20일 이후에 개막이 이루어진다면 날씨가 완전히 풀려 야간 경기의 저온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2020년은 NC의 창단 첫 우승 도전의 적기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3강'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는 주축 선수들이 겨우내 떠났다. 반면 NC는 나성범이 복귀한 가운데 젊은 투수들의 각성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라이트와 알테어의 활약도 낙관하고 있다. 
 
 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NC 나성범 (출처: 최감자)

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NC 나성범 (출처: 최감자)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뒤 포스팅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정규 시즌 개막이 늦춰져 완벽한 몸 상태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의 올 시즌 활약과 NC의 팀 성적, 그리고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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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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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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