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정상호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정상호 ⓒ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가 23일 포수 정상호를 연봉 7000만 원에 영입했다. 
 
인천 야구명문 동산고를 졸업한 정상호는 2000년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IBAF 청소년야구대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상호가 대표팀에 속했을 시절은 제2의 황금세대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봉황대기에서 0.619의 타율을 기록하며 3학년 신인지명을 앞두고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아 SK유니폼을 입었다. 정상호는 2008년부터 박경완 대신 출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시즌 아웃된 박경완을 대신해 당당히 주전포수로 자리매김하였고 그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그 해에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5시즌 종료 후에는 FA자격을 얻어 LG와 4년 계약을 했지만 아쉽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두산은 팀 전력에 도움된다고 판단해 정상호를 영입했다. 현재 박세혁 외에는 확실한 포수가 없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호의 풍부한 경험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상호가 두산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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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10기 권혁중
두산베어스 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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