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막 이후 19승 1무, 37경기 연속 무패행진 등 리그 우승을 넘어 무패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는 리버풀, 이제는 더 상대할 적수가 없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 전망은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일단 토트넘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요리스, 로즈, 케인, 시소코, 은돔벨레, 벤 데이비스 등 많은 주축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에 반해 리버풀은 부상자들이 있지만 주전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무리는 없고, 주전들도 휴식을 잘 취한 상태다. 또한 파비뉴 역시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리버풀에 희소식이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리버풀의 최대 자랑인 풀백 라인, 로버트슨과 아놀드가 상당히 골치 아플 것이다. 최근 10R 맞대결에서도 로즈와 오리에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려 33개의 크로스를 허용했다. 양 팀 풀백간의 실력이 상당히 차이 나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그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두 팀의 분위기도 너무나 상반되어 있다. 리버풀은 어린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린 FA컵에서도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리그에서도 11연승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바로 직전에 있던 미들즈브러와 FA컵 64강전에서 손흥민이 복귀했음에도 1:1 무승부를 거두었고, 리그에서도 최하위 노리치를 상대로 비기고, 사우스햄튼에게 패배하며 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굳이 변수가 있다면 리버풀은 토트넘 상대로 언제나 쉽지 않은 승부를 해왔다는 점이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만 보면 4승 1무로 리버풀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패배한 4경기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제외하고 1점 차 승부였다. 또한 무리뉴는 언제나 준비된 전술로 리버풀을 곤란하게 한 전적이 있기에 방심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러한 점들을 다 고려해도 리버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변수들도 지금의 리버풀 앞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애초에 무승부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지금 두 팀의 전력차가 크게 난다.
 
또한 이 경기는 손흥민과 미나미노의 한일더비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선발은 확정적이며 미나미노의 경우 리버풀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하기도 했으며 적응기가 조금 더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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