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하면 11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KBO리그 역사상 최다 기록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신인왕은 1985년 내야수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순철이 유일하다. 2001년 KIA가 해태를 인수한 뒤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올해도 KIA는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신인왕 자격을 가진 이창진과 전상현의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LG 트윈스의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결과 정우영이 380점, 이창진이 171점, 전상현이 154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