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JTBC

 
<방구석1열>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그동안 자리를 지켜온 윤종신이 떠난 가운데 그 빈자리는 정재형, 장윤주가 채운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모델 장윤주 그리고 MC 장성규가 참석했다.

201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방구석1열>은 영화라는 콘텐츠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분석하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미연 PD는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윤종신 MC가 여행을 떠나면서 새롭게 프로그램을 꾸며봤는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변신
 
윤종신의 빈자리는 정재형과 장윤주가 채우게 됐다. "저도 부끄럽지만 전공이 영화였다"라고 밝힌 장윤주는 "여성 이야기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시선이 저에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학교에 다니는 마음으로 매번 영화들을 챙겨보고 조사하고 그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변에 (조언을 구할만한) 영화인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매 편 바뀌는 게스트에 대해서도 무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생각지도 못한 에너지가 나오는 걸 느낀다"면서 "게스트들이 나오면 저는 다 잘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JTBC

 
장윤주와 함께 새로 캐스팅 된 정재형은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는다. 김 PD는 "창작에 대한 공감이 가능한 사람이 MC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게스트로 영화를 만드는 분들이 많이 나오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게스트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 회차에 나올 게스트 전도연을 언급하며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던 배우"라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밀양>은 여러 번 반복해서 봤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겼음에도 시즌 2라는 이름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PD는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단지 안주인이 바뀌었을 뿐이고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시즌2라는 이름을 쓸 필요성을 못 느꼈다"라며 "고정 마니아 시청 층이 만들어지고 있던 터라 개편하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힘이 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충실하게 좋은 영화를 많이 언급해서 보여드리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박찬욱, 민규동, 주성철 등 다양한 영화인들을 섭외해왔던 그는 만약 100회 특집을 진행하게 된다면 "봉준호 감독을 섭외해보겠다"면서 "오래전부터 연락을 드리고 있지만 아직 성공하진 못했다. 끝없이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신념 하에 시청자들과 봉준호 감독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 JTBC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JTBC


그가 이토록 열정적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임하는 이유는 높은 시청률 때문이 아니었다. 김 PD는 하루 종일 육아에 지친 한 가정의 엄마가 프로그램을 보면서 용기를 얻는다는 이야기, 맥주 한 캔과 <방구석1열>로 힘을 얻는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자신에게까지 전해졌을 때 마음이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희보다 날카롭게 영화에 대한 지적을 하는 프로그램은 많다"면서 "그럼에도 저희를 아껴주는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자신을 '관종'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프로그램만큼은 경청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화의 수많은 기술 가운데 가장 고급스러운 기술은 경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화를 잘 모르지만 영화에 집중하고 게스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형도 "게스트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고 그것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어른으로서가 아니라 동료로서 나누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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