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이 5년 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그간 싱글 앨범 위주로 발표해온 그는 5년 만에 미니앨범을 내놓음으로써 성숙해진 박재정표 발라드를 좀 더 깊이 있게 들려줄 수 있게 됐다. 박재정의 미니 2집 <노랫말> 발매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정동환, 김이나, 김현철 등... 든든한 도움들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 박재정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미스틱스토리


박재정의 이번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됐고 모두 발라드곡이다. 그만큼 발라드를 사랑하고 아끼는 박재정의 마음이 엿보인다. 그는 "앨범명만 보고도 발라드 앨범이구나 하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앨범 이름을 <노랫말>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박재정은 그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의 곡들을 많이 불러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여러 작곡가들과 합을 맞추며 새로운 시도에 뛰어들며 변화를 줬다. 

"이번 앨범엔 윤종신 선생님 곡은 없지만 많이 도와주셨다. 다른 분들과 작업해보라고 말씀해주셔서 새로운 분들과 행복한 작업을 했고, 덕분에 함께 해보고 싶었던 외부 분들과의 작업을 통해 무한한 경험을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

그의 앨범에 참여한 이들은 멜로망스의 정동환, 작사가 김이나, 가수 김현철과 이규호 등이다. 먼저,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은 정동환이 작곡한 노래로, 박재정은 "깔리는 편곡적인 반주가 너무 아름답고 곡 자체도 좋아서 정동환 선배님의 노래들을 원래 좋아해왔다"며 "친분이 있는 선배님이기도 해서 작업을 요청드렸더니 작업실에 초대해주셨고 두 곡을 써주셨다. 두 곡 다 너무 좋아서 내가 다 해야겠다 싶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1번 트랙 수록곡 '세레나데' 역시 정동환이 선물한 곡이다. 작사는 박재정이 직접 했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의 가사는 김이나 작사가님께 부탁드렸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거니'라는 가사를 제가 생각했는데 이 내용을 가사로 좀 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고, 제 의견을 들어주시고 너무 멋지게 살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3번 트랙 '오드리'는 김현철의 곡이다. 보사노바풍의 이 곡은 영화 <아멜리에> <무드 인디고>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오드리 토투에 관한 이야기다. 또한, 가수 팀의 곡을 리메이크한 마지막 트랙 '사랑한 만큼'은 그가 6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 슈퍼스타K > 당시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다. 그는 "제주도 바다를 보면서 윤종신 선배님 앞에서 불렀던 곡"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스스로 매긴 점수, 100점짜리 앨범... 이유는?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 박재정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미스틱스토리


그에게 이번 앨범의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박재정은 "100점 만점에 저는 100점을 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 이유로 "음악적으로 더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풍부하고 좋은 음향을 위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표현에 있어서도 심도 있게 하려 여러모로 공들였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그런 의미로 100점을 줬다"고 말했다.

첫 번째 트랙 '세레나데'의 가사를 쓴 박재정에게 좋은 가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물었다. 이에 그는 다음처럼 답했다. 

"윤종신 선생님이 제게 항상 말씀해주시는 게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것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가사를 쓸 때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한다.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경험으로 쓰려고 노력한다. 드라마나 영화에 감정을 기대기엔 제가 활발한 젊은 사람인 것 같고, 제게 일어난 일들이 선명해서 제게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쓴다."

그럼 이번 앨범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그는 "이번 앨범의 목표는 단 하나"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알리는 것"이라고 주저함 없이 답했다.

그는 "앨범을 준비하는 1년 동안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저는 노래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노래를 듣고 기분을 정화하고 안정을 취했다. 그런 것처럼 많은 사람이 내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경험을 하시면 좋겠는데, 어떻게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이 공감하며 들으실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 박재정ⓒ 미스틱스토리


발라드 위주로 노래해오는 그에게 발라드란 어떤 것일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고,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 '지금에서야 형의 노래를 알았어요. 고마워요' 이런 댓글 보면 너무 힘이 난다. 반짝 화려하게 인기를 얻진 못해도 오래도록 사람들 곁에서 힘을 주는 명곡을 많이 부르는 발라드 가수가 되고 싶다."

박재정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예능과 음악의 매력으로 '반전매력'을 꼽으며 "예전에 정재형 선배님께서 TV에서 '예능은 재밌게, 음악은 진지하게'란 말씀을 하신 적 있는데 그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 저도 둘 다 그렇게 하고 싶다. 저는 예능에서의 저의 모습도 스스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 박재정ⓒ 미스틱스토리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 박재정ⓒ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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