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시설과 경기운영 및 인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의 일정을 공개했다.
 
테스트이벤트는 각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 1년 전에 실제 경기장에서 모의로 주최하는 대회다. 올해 2월에 열렸던 평창 동계올림픽도 올림픽 개막을 약 1년가량 앞뒀던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종목별로 평창과 강릉에서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개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미 지난달 에노시마 요트 경기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테스트이벤트 체제에 돌입했음을 알렸고, 이어 이번 달에는 수구 종목 대회가 예정돼 있다.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는 크게 3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그룹은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 야외 종목들을 위주로 개최된다. 이어 두 번째 그룹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세 번째 그룹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해 연말에 테스트이벤트 일정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테스트이벤트 일정이 공개된 종목은 양궁, 테니스, 탁구, 가라테, 카누, 골프, 하키, 트라이애슬론 등이다.
 
대략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한국의 하계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은 2019년 6월 12~18일 드림아일랜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다.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올림픽 최초의 금메달 주인공에 올랐던 골프는 2019년 8월 14~16일 가수미가세키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탁구는 2019년 11월 6~10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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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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