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아래 <너목보>) 포맷을 수입한 나라들이다.

이렇듯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인 <너목보>가 어느덧 시즌5에 이르렀다. 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왜 인기인지, 지난 2015년 첫 방송 이후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너목보5> 제작발표회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감동이 있는 따뜻한 예능

'너목보5' 숨은 실력 보여줘! 개그맨 유세윤, 가수 김종국, 가수 이특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초대가수에 의해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은 초대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6일 금요일 오후 8시 첫 방송.

▲ '너목보5' 숨은 실력 보여줘!개그맨 유세윤, 가수 김종국, 가수 이특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과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선영 PD, 황나혜 PD가 참석했다. 세 MC는 포토타임에서 코믹한 포즈를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이선영 PD가 해외에 <너목보>의 포맷이 수출된 것에 관해 말했다. 그는 "태국은 우리보다 더 많은 시즌이 진행됐다"며 "8개국 모두 출연자분들의 표정이 다 똑같은 걸 보면서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느끼는 감정이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쟁형 음악 예능은 많다. (외국에서 이 포맷을 산 건) 음치가 노래한다는 것 자체에 신기함을 느낀 것 같고, 또 음치의 무대에도 코러스와 여러 악기가 제대로 세팅돼서 꾸며진다는 게 특별하게 다가간 것 같다." (이선영 PD)

"<너목보>는 스타들이 주인공이기보다는 나오시는 일반분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특별한 점이다." (이특)

"<너목보>는 다른 음악 예능에 비해 시청자분들이 부담 없이 보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유세윤)

김종국도 <너목보>의 강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능이지만 그 안에 감동도 같이 자리한 게 <너목보>의 장점"이라며 "경쟁임에도 유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사랑하고 실력도 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분들에게 등용문으로써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것도 차별화 지점"이라며 "그 친구들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이 플랫폼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수의 꿈... "엠넷판 <전국노래자랑>이라 생각해"


'너목보5' 유세윤, 김종국 주먹 부를지도 모를 깨방정 개그맨 유세윤, 가수 김종국, 가수 이특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초대가수에 의해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은 초대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6일 금요일 오후 8시 첫 방송.

▲ '너목보5' 유세윤, 김종국 주먹 부를지도 모를 깨방정<너의 목소리가 보여5>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이정민


"사실 이 프로그램은 엠넷판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너무 바빠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 둘 시간이 없는데, (출연자를 보며) 저분은 어떤 분일까, 어떤 인생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관심을 갖고서 짧지만 그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선영 PD)

<너목보>를 한 마디로 "따뜻한 예능"이라 표현한 이선영 PD는 일반인 출연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노래를 못하시는 분들도 함께할 수 있고, 평가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특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너목보>가 <전국노래자랑>처럼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수를 희망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녹화할 때 즐겁지만 <너목보>는 정말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치열과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너목보>가 탄생시킨 대표적 스타다. 이특은 "얼마 전 시상식에서 황치열씨를 만났는데 '가수를 포기하기 직전에 손을 잡아 준 게 <너목보>였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더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이어 "멜로망스의 김민석씨에게도 근황을 여쭤보니 '<너목보>에 너무 감사하며 다른 분들도 (가수의 꿈을 이루는 데 있어) 희망을 얻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엠넷에 입사해서 처음으로 <너목보>를 연출하게 됐다는 황나혜 PD는 "<너목보>는 재미와 감동 두 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또, "노래에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들이 나이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힘들었던 시간을 겪고 우리 프로그램에 와서 3분 동안 그런 것을 풀 수 있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여기 계신 기자님들 중에 노래를 잘 하거나 못하는 분 안 계시냐"고 진지하게 물으며 출연해서 스트레스도 풀고 추억도 만들 것을 권했다. 끝으로, <너목보>는 방송시간이 바뀌어 이번 시즌5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엠넷에서 방송된다. 26일 첫 방송이다.

'너목보5' 숨은 실력 보여줘!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유세윤, 황나혜 CP, 이선영 CP, 가수 김종국, 가수 이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5>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초대가수에 의해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은 초대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6일 금요일 오후 8시 첫 방송.

▲ '너목보5' 숨은 실력 보여줘!26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유세윤, 황나혜 CP, 이선영 CP, 가수 김종국, 가수 이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6일 금요일 오후 8시 첫 방송.ⓒ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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