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10만인클럽
"난 평범한 사람" '19년차 배우' 서현진이 처음 꺼낸 이야기
영화로 나온 뮤지컬 명작 '위키드', 제발 아이맥스에서 보세요
'환친자'세요? 그럼 기대해도 좋습니다
[하성태의 사이드뷰] 3월 창간 예고한 새 영화비평잡지 'FILO'를 소개하며
복사
"신문지 접기 놀이를 아시나요. 지난 10년간 영화 잡지를 만들며 내내 그 신문지 위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몇몇은 폐간, 몇몇은 수년이 지나도록 '잠정 휴간' 상태입니다. 그래도 영화인들과 영화로 이야기하는 나날이 좋아, 좁아져 가는 지면 위에서 부둥켜안고 버텼습니다. 이제 영화 곁에 다르게 설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인가 봅니다. 여전히 영화는 거기 있으니까요. 늘 감사했습니다. 다시 만나요, 우리."
"최근 격주간지 <매거진M>은 예고대로 7호부터 주간지로 발행을 바꾸었다. 하지만 <무비위크>의 기자들이 참여했을 뿐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 <무비위크>를 보던 독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무비위크>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110 페이지 분량의 <무비위크>를 보다가 50 페이지 분량의 <매거진M>을 보면 "2000원이 아깝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매거진 M> 설명회에 다녀온 영화 마케터들의 반응도 미지근하다. 특별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영화에 관한 글을 쓸 때 어떤 감정을 느낍니까?"내 대답. "불안과 행복."무엇보다도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기억을 다루는 것이다. …그것은 내게서 사라져 가는 시간과 남아 있는 시간 사이에서 오가는 불안과 행복 사이의 경기장이다.- 정성일,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책머리에 중
"좋은 영화, 중요한 영화, 특별한 영화가 곧잘 조용히 사라져버리는 요즘, 그런 영화들에 글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유일한 잡지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소중한 영화들에 바쳐질 페이퍼 매거진으로서 책이 주는 기분 좋은 무게감, 종이의 질감이 주는 차분함, 정돈된 글이 주는 명쾌함이 영화와의 더욱 특별한 만남을 선사하리라 믿습니다."
"<FLILO>와 함께 영화를 다시 사랑해보는 건 어떤가요?"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고 및 작업 의뢰는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취재기자, 현 영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서울 4.3 영화제' 총괄기획.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