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록 음악에 취해 온몸을 땀으로 적신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들어야 할 음악이 있다. 강렬하고 독보적인 보컬과 연주가 고스란히 담긴 밴드 ABTB의 첫 정규 앨범이다.

ABTB는 2014년 쿠바/썬스트록의 드러머 강대희, 한음파의 베이시스트 장혁조, 게이트 플라워즈의 보컬리스트 박근홍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바이 바이 배드맨의 기타리스트 곽민혁, 해쉬의 기타리스트 황린의 합류로 현재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각자 영역에서 인지도를 쌓은 멤버들은 '슈퍼밴드'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2015년 11월 CJ 튠업 뮤지션으로 선발된 밴드는 공연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5월에 열린 첫 단독공연과 지산 밸리 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최근에 열린 잔다리 페스타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짜릿한 록 사운드로 무장한 ABTB의 정규 1집

짜릿한 록 사운드로 무장한 ABTB의 정규 1집 ⓒ ABTB


앨범 <어트랙션 비트윈 투 바디스(Attraction Between Two Bodies)>에는 하드 록 팬들의 마음을 흔들 노래들이 수록되었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되는 톱 트랙 '아티피셜(Artificial)'부터 특유의 맹렬함을 과시한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시대정신', '할렐루야', 'ESC', 극적인 구성의 대곡 '제플린(Zeppelin)', 무겁고 처절한 '별 헤는 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국면전환', 뛰어난 구성으로 마침표를 찍는 '컴플리트(Complete)'까지 총 12곡을 만날 수 있다.

여러 음악적 시도와 고민이 담긴 앨범은 완성하기까지 1년여의 세월이 걸렸다. 앨범의 완성도를 고려하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 음원은 지난 10월 7일에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음반 발매일은 10월 13일이다.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는 마포구 신정동 CJ 아지트에서 10월 15일에 열린다.

ABTB 인디 밴드 음악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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