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최근 3경기 5홈런, 놀라운 '킹재일'

최근 3경기 5홈런, 놀라운 '킹재일' ⓒ 두산 베어스


삼성(정인욱) vs. 두산(보우덴)

최근 오재일(상세기록 보기)의 방망이가 놀랍도록 뜨겁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5홈런 9타점으로 믿을 수 없는 폭발력. 어느새 시즌 25홈런을 돌파했으며, 타점 기록도 84개로 늘렸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30홈런-100타점도 무난하게 달성했을 듯한 페이스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것이 바로 2012년의 트레이드다. 지난 2012년 7월 9일, 두산과 넥센은 이성열과 오재일의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에 대한 반응은 한 가지로 압축됐다. 바로 두산이 크게 손해보는 트레이드를 했다는 것. '김진욱 감독의 실착이다', '이장석 구단주가 또 한 건을 올렸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2012년 트레이드 시점에서 본 이성열과 오재일의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2012년 트레이드 시점에서 본 이성열과 오재일의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그도 그럴 것이, 이성열은 2010시즌 24홈런-86타점을 기록한 '잠실 20홈런 타자'였던 반면, 오재일은 프로에서 고작 홈런 2개만을 때린 선수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오재일이 나이가 어린 유망주인 것도 아니었다.

당시 오재일은 무려 프로 8년차였고, 이성열과의 나이 차이도 고작 2살밖에 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진욱 감독의 제자 챙기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 4년이 흐른 지금, 이 트레이드의 최종 승자는 두산으로 귀결되는 듯 싶다.

 트레이드 후 이성열과 오재일의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트레이드 후 이성열과 오재일의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물론 이성열(상세기록 보기)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2013시즌 18홈런, 2014시즌 14홈런을 터트렸고,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특유의 일발장타로 쏠쏠한 활약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후 오재일의 성적이 너무나 압도적이다. 트레이드 후 3시즌간 14홈런에 그쳤지만 2015시즌 14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올 시즌에는 무려 2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컨택 능력과 선구안, 장타력 등 모든 부문에서 이성열을 압도한다. 이쯤 되면 당시의 트레이드를 김진욱 위원(두산 전 감독)의 '신의 한 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제 오재일에게 남은 과제는 그가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 그가 올해 포스트시즌, 나아가 다음 시즌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에 대한 찬사는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오재일이 2012년의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였음을 계속해서 증명해나갈 수 있을지, 남은 시즌을 통해 확인해 보자. (강추! 1순위!)

리그 타격 1위(0.371), 최근 12경기 연속안타. 더 이상 말이 필요치 않다. 상대가 시즌 피안타율 0.243의 마이클 보우덴이라 해도, 최형우(상세기록 보기)가 무안타에 그치는 장면은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 최형우가 오늘도 안타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다.

넥센(밴헤켄) vs. KIA(김윤동)

서건창(상세기록 보기)이 또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의 10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새 9경기 연속안타로, 해당 기간 멀티히트만 무려 5차례나 된다. 상대 선발 김윤동이 넥센에게 3이닝 무실점 피안타율 0.182로 강세지만, 서건창의 10경기 연속안타를 막아내기는 어려울 듯하다.

브렛 필(상세기록 보기)이 2경기 무안타를 깨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안타는 148개로, 150안타 고지에 단 2안타만이 남아있는 상태. 밴헤켄에게 통산 13타수 8안타 타율 0.615로 '천적'의 면모를 보이고 있기에, 오늘 경기에서 시즌 150안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구창모) vs. kt(로위)

나성범(상세기록 보기)이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벌써 16경기째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안타 생산만큼은 꾸준히 해내는 중. 최근 테임즈가 부진 등으로 결장이 잦은 가운데, '테없나왕'의 주인공 나성범이 일을 낼 것이다.

유한준(상세기록 보기)이 규정타석 진입을 눈 앞에 뒀다. 오늘 경기에서 5타석을 소화하면 규정타석을 채우게 될 전망. 시즌 타율 0.345를 기록 중인 그가 타율을 더욱 끌어올리며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타격 5걸에 이름을 올리게 되길 기대한다.

LG(소사) vs. 한화(송은범)

오지환(상세기록 보기)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현재 타율 0.279에 19홈런 72타점으로 리그 유격수 중 OPS(출루율+장타율),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부문 1위를 질주 중.

전반기 타율 0.228에 6홈런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만 타율 0.331에 13홈런을 몰아치며 단숨에 골든글러브 0순위로 떠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94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 중인 그가 송은범에게 가볍게 안타를 때려낼 것이다. (강추! 3순위!)

송광민(상세기록 보기)의 안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경기 연속안타 포함, 9월 16경기 중 무려 15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정근우와 김태균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상황,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송광민이 안타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다. (강추! 2순위!)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0일자 팀별 추천 타자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9월 19일 추천 4인 중 2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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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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