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영의 앨범 < Swinging(스윙잉) >의 특이한 점은 한국의 재즈 음반은 대다수가 기존의 스탠다드 넘버들을 커버한 곡들로 음반을 내는 데 반해 이번 앨범은 모두 본인의 창작곡이다.

그리고 그동안 작업 발표한 디지털 싱글 음원들이 재즈 차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많은 이는 25일 발표한 정규앨범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음반 출시를 앞둔 황규영을, 지난 20일 그의 녹음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평소에 재즈 연주자인 주위 동료들의 추천으로 무작정 음반 작업을 시작했지만, 기존 팝 장르와 너무 다른 음악이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완성한 음반이다"라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원테이크 도입 음반, 현장감과 대중성으로 승부한다

 황규영의 프로필 사진

황규영의 프로필 사진 ⓒ 한국DJ클럽


유명 재즈 음반 제작자는 "황규영의 이번 새 음반 'Swinging'은 음악의 스타일도 정통 재즈와 팝의 경계에 있는 듯 화성과 리듬은 정통성에 두고 멜로디와 보컬은 팝스타일이다"라고 평했다. "꽤 산뜻하고 캐주얼한 느낌이며 음반의 50% 정도는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하고 보정작업도 거의 안 해 라이브의 현장감을 살린 느낌이 크다"라고 음반에 대한 기대를 비추기도 했다.

그리고 음반 'Swinging' 음악을 접한 김인영 한국DJ클럽 회장은 "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 'Swinging' 은 전곡이 팝재즈 형식의 모던한 스윙 음악 으로 채워져 있다, 기존 황규영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변해있는 모습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규영 본인곡 '나는 문제 없어' 리메이크 음반에 수록

수록곡들을 살펴보면 'Sweet Valentine(스위트 발렌타인)', '고마워'처럼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달콤한 초콜릿을 입에 넣고 있는 듯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음악이 펼쳐진다. 또한, 황규영의 기존 히트곡 '나는 문제 없어'는 삼바리듬에 라틴재즈로 재탄생돼 더욱더 리드미컬 해졌다.

3년의 작업 기간 동안 보컬을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황규영은 "샤우팅을 없애고 힘 빼고 노래하는 게 어려웠다"고 하며 "이번 음반을 계기로 좋은 재즈 보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음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규영 한국DJ클럽 재즈음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는 다같이 공유하는 것 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