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순회상영 "비키랑" 포스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순회상영 "비키랑" 포스터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올해 10회를 맞이했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다가오는 10월 9일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상영 '비키랑' 을 시작한다.

비키랑은 영화제 기간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가지고, 전국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화는 <휴대폰 도난사건> <매일 지각하는 아이> <이탈로> <피들스틱스> 등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4편이다.

<휴대폰 도난사건>은 지난 7월 30일 열린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로 선정된 경쟁부문 '레디~액션! 12' 초청작이며 '마법의 필름상', '관객 인기상', '사미르나리스르상'을 수상한 화제작. 휴대폰을 잃어버린 현수가 이를 찾기 위해 의심이 가는 동생들을 한 명씩 취조한다는 내용으로, 어린이감독의 기발한 연출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영화다. 

매일 학교에 늦는 세진이의 지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서는 <매일 지각하는 아이>는 '레디~액션! 12' 초청작이며 '넓은 바다상'을 수상하였다.

해외 상영작으로는 <이탈로>, <피들스틱스>가 마련되어있다. 이탈리아 영화인 <이탈로>는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큰나래' 초청작이다. 바쁜 아버지 때문에 늘 외로웠던 소년과 개의 정서적 교감을 다루고 있으며, 이 모습을 보고 어른들 또한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는 점에서 작년 겨울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상케하는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큰나래' 초청작인 <피들스틱스>는 동네 노인들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어른들의 계략을 막기 위해 어린이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는 독일 영화다.

또한 10월 9일, 17일에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에무 소극장에서도 비키랑이 열린다.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소개되는 <휴대폰 도난사건> <매일 지각하는 아이> <이탈로> <피들스틱스> 외에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작은나래' 초청작인 프랑스 영화  <줄줄이 꿴 호랑이>가 추가 상영된다. 2005년 사계절 출판사가 출간하여 꾸준히 사랑 받은 동명의 그림책이 프랑스 감독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10월 9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파주, 서울에서 연이어 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순회상영 비키랑은 다가오는 10월 24일에 전남 순천 메가박스와 10월 31일 경남 창원대학교, 그리고 11월 7일 경남 거창 계수나무 소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권진경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neodol.tistory.com), 미디어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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