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트림 채널의 프로그램 <디스보이즈>에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공동진행 중인 개그맨 조원석이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맨 조원석. ⓒ 이정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개그맨 조원석이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원석은 15일 <오마이스타>에 "매니저를 통해 사건 당시 CCTV를 확인했는데 여성을 성추행 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원석은 이날 새벽 3시 27분 경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지인과 춤을 추러 갔다가 20대 여성 A씨 등 2명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의 신고로 조원석은 고소인과 함께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오전 9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상황에 대해 조원석은 "지인과 테이블을 잡고 있는 와중에 그 여성들과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며 "성추행한 일이 전혀 없고, 다만 한 여성을 밀치긴 했다. 그 장면 역시 CCTV에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원석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CCTV를 확인해보자고 제안했고, 변호사와 상의해서 고소인들에게 무고죄를 묻는 것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보도된 것에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조원석은 클럽에서 만난 A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조원석 등 관련자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석 용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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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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